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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 만학도 안드라고지 이론 근거 연구

김영옥 서원대 교수, 논문 '노년교육연구' 실려
체험학습·교육봉사 등 다양한 활동 경험 '효과'
"30~50대 등 다양한 연령층 후속 연구 필요" 제언

  • 웹출고시간2024.12.30 16:26:22
  • 최종수정2024.12.30 1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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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서원대학교 비전학부 라이프설계 전공 주임교수.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최근 건강수명 연장과 함께 평생교육 기회가 늘면서 성인 학습자, 즉 만학도들이 대학에 입학하거나 돌아오거나 사례가 증가하는 등 중고령층 평생학습 수요는 학위과정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인 학습자를 심층 인터뷰해 효과적인 교육방법과 지원방안을 살펴본 논문 '안드라고지이론에 근거한 60~70대 만학도의 대학 학습경험 탐색-S대 라이프설계 전공을 중심으로'가 최근 한국노년교육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노년교육연구'에 실렸다.

논문 저자는 김영옥(사진) 서원대학교 비전학부 라이프설계 전공 주임교수다.

김 교수는 60~70대 성인 학습자의 대학 학습 경험을 탐색하기 위해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으로 교육부가 선정한 서원대 성인단과대학 라이프설계전공 사례로 선정하고 학생 6명(60대 4명, 70대 2명)을 대상으로 질적연구를 실시했다.

성인 교육에 관한 이론인 안드라고지는 성인 학습을 돕기 위해 성인교육의 이론·과정·기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국 대학의 성인 학습자 입학생 수는 2013년 3천521명에서 2023년 1만1천64명으로 7천543명(214.2%) 증가했다.

전체 입학생 수 대비 성인 학습자 비율은 1.0%에서 3.4%로 상승했다.

김 교수는 연구를 통해 만학도의 대학 진학 동기는 알고자 하는 간절함과 장수 시대에 공부가 최고라는 인식이 대학 진학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학 진학 후 삶의 변화는 지식과 생각의 폭 확장, 논리적인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된 것으로 확인했다.

학습 경험에 근거한 만학도의 효과적인 교육 방법으로는 온라인과 대면 수업 병행, 수업과 관련된 사례 동영상 시청, 오감을 통해 직접 경험하는 체험학습과 MT, 체육대회, 시 쓰기, 교육봉사 활동 등 다양한 활동 경험 제공, 그리고 토의 수업으로 분석했다.

학습 성향에 근거한 만학도의 학습방법은 반복 학습, 디지털 학습, 학과 임원·젊은 학우에게 도움받기 등으로 이러한 방법으로 학습 장애 요인을 즉각적으로 해결해 가며 자신에게 맞는 학습 팁을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학도들의 학습 동기 부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가족들의 지지, 교수자의 다양한 학습 및 활동 기회 제공, 학과 임원 및 학우들의 도움, 가정 내 학습 환경 조성으로 탐색됐다.

학습 준비도에 근거한 만학도의 졸업 후 계획은 배운 것을 재능 기부하는 활동을 희망했으며 이러한 발달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학도들이 안드라고지 6가지 원칙에 근거해 학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며 "60~70대 만학도와 30~50대 만학도의 학습 경험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후속 연구가 이뤄지길 제언한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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