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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대제저수지, 물고기 수백 마리 집단 폐사

저수율 감소와 수온 상승이 주원인, 다른 지역 유사 사태 우려

  • 웹출고시간2024.08.26 17:09:02
  • 최종수정2024.08.26 18:04:26

충주 대제저수지에서 집단 폐사한 물고기 모습.

ⓒ 독자 제공
[충북일보] 충주시 대제 저수지에서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번 사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저수지 수위 저하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저수지 물 위로 하얗게 배를 드러낸 채 떠 있는 물고기들의 모습이 목격됐다.

폐사한 물고기들 중에는 성인 손바닥 크기의 붕어부터 70~80㎝ 길이의 대형 잉어까지 다양한 종류가 포함돼있다.

제보자는 "토요일(24일)까지는 괜찮았는데 일요일(25일)이 되니 물고기가 한꺼번에 떠올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면서 물속 산소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올해 8월 강수량이 지난해 대비 19% 수준에 그쳐 저수지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물고기들의 서식 환경을 더욱 악화시킨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는 폐사한 물고기 수거에 나섰지만, 악취와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

더욱이 폭염이 지속되는 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 시민은 "양식장뿐만 아니라 자연 하천에서도 물고기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니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충북 도내 다수의 저수지가 50% 이하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어, 폭염이 계속될 경우 다른 지역의 저수지나 하천에서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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