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직지문화협회가 오는 19일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직지와 청주 관광 홍보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6월 협회가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진행한 홍보부스 모습.
ⓒ 세계직지문화협회[충북일보] 만취 상태로 도로를 내달린 운전자가 휴직 경찰관과 시민의 공조로 검거됐다. 청주청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42분 진천군 문백면 진천터널 인근에서 "진천에서 청주로 가는 17번 국도에 한 차량이 가드레일을 긁으면서 가고 있는데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다름 아닌 휴직 경찰관 최정섭(39) 경위였다. 그는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추적하며 실시간으로 위치를 경찰에 알렸다. 최 경위가 계속해 추격하자 이를 눈치챈 음주 차량은 더 빠른 속도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최 경위는 "음주 운전자가 자신을 추격하는 것을 눈치챈 건지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도주하기 시작했다"며 "1차로와 2차로를 왔다 갔다 하며 곡예 운전을 하고 중간에 가드레일을 충격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창읍 창리사거리에서 음주 차량을 발견, 정차를 요구했지만 이를 뿌리치고 다시 도주했다. 그렇게 최 경위와 경찰이 추적을 이어가던 중 음주 운전자 앞에서 주행 중인 SUV 차량이 음주 차량의 진로를 막기 시작했다. 최 경위는 음주 차량이 도주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밭둑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웃의 목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단양경찰서는 A(67)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께 단양군 영춘면 한 주택에서 이웃인 B(57)씨의 목을 흉기로 5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흉기를 압수하고 응급입원 조치했다. A 씨는 B씨가 관리하는 밭둑이 수해로 무너지면서 A씨의 밭으로 토사가 밀려 들어와 농작물에 피해를 본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버티면 잊혀진다는 나쁜 선례가 생기지 않도록 유가족과 피해자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 오송참사 1주기를 맞는 더불어민주당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TF단장을 맡고 있는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의 입장은 여전히 단호했다. ◇오송참사 1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오송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TF' 단장으로서 소회는. "안타까움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지난 달 19일 유가족분들과 함께 궁평2지하차도에 다녀왔다. 자동진입차단시설이 설치되긴 했지만, 미호강 범람 시 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는 차수벽이 설치되지 않았고, 관련 정비가 좀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당시 충북도는 장마를 앞두고 궁평2지하차도를 급하게 재개통하려 했다. 유가족과 시민사회의 반대로 개통이 연기되긴 했지만, 충북도가 벌써 오송참사로 수많은 시민이 희생되었던 아픔을 잊은 것 같아서 화가 많이 났다. 유가족과 피해자의 시간은 아직 23년 7월 15일에 멈춰있는데, 충북도는 참사를 서둘러 무마하려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참담했다. 지자체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정부에서 진상규명을 외면하는 사이, 유가족과 생존자분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진상규명과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