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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6.17 17:43:08
  • 최종수정2024.06.17 17:43:08
ⓒ 뉴시스
[충북일보] 청주 출신 골퍼 노승희 선수가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지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승희 선수는 지난 16일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2위 김수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록까지 세웠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지난 2006년 신지애 선수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라 이번 우승이 더욱 뜻 깊다. 노 선수는 2015년 박성현 선수 이후 9년 만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LPGA 데뷔 5년차에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운 노 선수는 청주 출신이다. 청주 동주초, 천안중, 청주 방통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현재 요진건설 여자골프단에 소속돼 있다.

노 선수는 청주 동주초 2학년 겨울방학 때 골프를 시작했다고 한다.

노 선수의 부모님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엄마와 함께 동네 골프 연습장에 가면서 골프를 시작했다"며 "엄마는 두 달만에 그만뒀지만 노 선수는 1년간 매일 하루에 1시간씩 꾸준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으로 골프선수의 꿈을 키운 것은 4학년"이라면서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꼴찌의 성적을 얻었지만 오히려 선수로서 더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노 선수의 부모님은 이번 한국여자오픈 우승은 우연히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은 "페어 적중률, 그린 적중률, 리커버리율 등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던 상태"라며 "올해 11개 경기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10의 성적을 거뒀다. 우승의 시기가 임박했다는 예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부모님에 따르면 노 선수는 대회기간 청주집에서 대회가 열린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까지 출퇴근했다고 한다.

이들은 "대회장까지 1시간 정도 걸리기는 하지만 오히려 집에서 마음 놓고 쉴 수 있어서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딸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묻자 "딸이라서가 아니라 노승희 선수는 한 인간으로서 멋진 사람"이라며 "맞벌이라 케어를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모든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고 늘 성실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골프는 코스에서 항상 새로운 일을 맞닥뜨리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스포츠"라며 "본인이 스스로 모든 일들을 해결해온 만큼 필드에서도 문제 해결력을 보여주는 것이 멋지다"고 격려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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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