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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詩民) 나라 골목 문학축제 '지용제' 17일 개막

19일까지 옥천 구읍서 개최

  • 웹출고시간2024.05.13 13:37:08
  • 최종수정2024.05.13 13:37:08

정지용(1902~1950) 시인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한 '제37회 지용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정 시인의 고향인 옥천군에서 열린다. 사진은 행사장 배치도.

[충북일보] 정지용(1902~1950) 시인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한 '제37회 지용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정 시인의 고향인 옥천군에서 열린다.

군과 옥천문화원에 따르면 이 기간 정 시인의 생가 주변인 옥천 구읍에서 '시민(詩民) 나라 골목 문학축제'라는 구호로 이번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옥천 구읍 일원은 시민(詩民) 나라로 변모한다. 옥천문화원은 구읍 골목 곳곳에 거북이 모양의 조명을 설치해 '오월 봄날~시야 놀자~거북이 골목에서'라는 테마를 살린다. 연특히 이번 '지용제'는 역대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26회) 가운데 한 명이자 단시(短詩)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지용 공원, 동주 정원, 풀꽃 시장)으로 재구성해 눈길을 끈다. 나 시인의 '풀꽃' 전문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군내 외식 업소가 축제장 향수 놀먹 광장에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고, 옥천 공설시장 상인회는 지역 분위기를 살린 농산물, 파전, 잔 막걸리를 판매한다.

본행사는 18일 오후 5시 '36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과 가수들의 축하 무대로 연다. 올해 수상자는 이재무 시인이다. 축하 무대는 티엘, 포스포네, 박서진, 김산하와 시 노래 가수 박경하 등의 공연으로 꾸민다.

같은 날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문학인들이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7회 정지용 국제 문학 포럼'에 참가해 정 시인의 시 세계를 조명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옥천 짝짜꿍 전국동요제, 시민음악회, 전국 향수 시니어 모델 대회, 옥천 예술인 한마당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군은 행사장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옥천역에서 행사장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정 시인은 1926년 유학생 잡지인 '학조'에 '카페 프란스' 등의 시를 발표한 뒤 1930년대 김영랑 박용철 등과 함께 '시문학 동인'으로 활동했고,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로 불린다. 그는 1939년 '문장'의 추천위원으로 있으면서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등 청록파 시인을 등단시켰다. 작품집으로는 '정지용 시집', '백록담', '지용시선' 등을 남겼다.

옥천에서는 정 시인의 생일(음력 5월 15일)을 전후해 매년 시문학 축제인 '지용제'를 연다.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은 "올해 시민(詩民) 나라 골목 문학축제 '지용제'를 위해 문학 관련 콘텐츠 개발에 큰 노력을 기울였고, 구읍 골목과 공터 등을 재구성해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용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속해서 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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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