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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행정에 민원인 '분통'

정부24 임시 재개에도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불편
오는 20일 월요일까지 정상화 목표 120여 명 투입

  • 웹출고시간2023.11.19 18:09:28
  • 최종수정2023.11.19 18:09:28

지난 17일 오전 멈춰 선 전국 행정 전산망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일부 민원서류만 발급이 가능한 가운데 19일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가 설치된 청주의 한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국가 전산망 마비에 대한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행정전산망이 마비되면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관련기사 6면>

주민등록등·초본이나 인감증명서 발급, 전입세대 열람 등의 민원 업무가 일시적으로 멈추면서 불편 사항이 속출하는 모습이다.

19일 오후 3시 기준 행정안전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가 임시 재개됐으나 주민센터 공무원이 사용하는 '새올'의 행정시스템 복구는 아직 요원하다.

또한 일부 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는 데도 여전히 어려움이 따르면서 시민들이 혼란을 빚고 있다.

한 청주시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무인민원발급기 앞에서 서류 발급을 시도하고 있다.

ⓒ 김민기자
이날 시내 한 무인민원발급 창구를 찾은 김모(48·청원구)씨는 "무인민원발급기가 정상 작동한다는 소리를 듣고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러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느 한 군데에서도 서류를 뽑지 못했다"며 "다행히 급한 일이 아니어서 내일 재방문하면 되지만 일 처리가 늦어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토로했다.

실제 해당 창구 앞에는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으나 이용 재개 일시가 누락된 상태다.

일부 주민센터는 무인발급기가 있는 공간까지 문을 걸어잠가 접근을 차단했고, 또다른 곳은 기기 결함이 해결되지 않아 서류 발급이 제한됐다.
ⓒ 청주시청 홈페이지
설상가상 이 같은 오류가 안내돼야 할 시 공식 누리집이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노후장비 교체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주말간 출근해 행정안전부의 지시대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행정전산망 오류가 발생하기 전부터 예정돼 있던 누리집 서버 이관 작업까지 시기가 겹쳐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공무원들도 이 같은 행정 혼란이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7일 오전 멈춰 선 전국 행정 전산망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일부 민원서류만 발급이 가능한 가운데 19일 청주의 한 행정복지센터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 부스 입구에 행정 전산망 마비에 대한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 김용수기자
문제 원인이 지자체에 있지 않아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하는 데다 중앙정부의 안내가 부족해 민원인들의 불만을 그대로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한 주민센터 공무원은 "행정이 마비됐던 첫날인 지난 17일 금요일만 해도 주민센터가 아수라장이었다"며 "민원인들의 연락처를 받은 뒤 전산이 잠깐 복구됐을 때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는데 금방 또 먹통이 돼 헛걸음하는 분이 많았다"고 푸념했다.

정부는 월요일인 오는 20일 전까지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며 공무원과 IT 전문가 등 120여 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주민센터 민원 업무가 재기되기 전까지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을 경우 납부, 신고 등의 민원은 장애 복구 시점까지 기한을 연장하고, 확정일자 등의 민원은 수기로 접수를 받은 뒤 소급 처리하기로 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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