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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母 살해·암매장 인면수심 20대

금전문제로 말다툼 벌이다 범행

  • 웹출고시간2009.05.11 18:44: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버이날 금전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어머니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인면수심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1일 신모(29)씨를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청원군 가덕면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고모(51)씨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뒷산으로 유인해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신씨는 범행 후 가덕지구대를 직접 찾아 "어머니가 외출하신 뒤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이날 야산에서 신씨가 삽을 들고 내려온 것을 봤다는 동네 주민의 진술을 확보, 집에 있던 신씨를 검거해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은 이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에 나서 고씨의 사체를 발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동기와 방법 등을 조사한 뒤 금명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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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