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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여중, 푸바오와 함께하는 우유 급식 버리지 않기 캠페인

중국 원어민 교사와 미션 수행 후 우유로 버블티 만들어 먹기 체험

  • 웹출고시간2023.09.24 14:37:35
  • 최종수정2023.09.24 14:37:35

제천 의림여자중학교 학생들이 '푸바오와 함께하는 우유 급식 버리지 않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의림여자중학교
[충북일보] 제천 의림여자중학교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2023 푸바오와 함께하는 우유 급식 버리지 않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 행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먹는 우유 급식을 먹지 않고 버리거나 남기는 것이 음식쓰레기가 돼 환경에 좋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음식쓰레기 처리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체육대회와 학교 축제 등 야외 행사가 있는 날에 학생들이 우유 급식을 대부분 남기는 것에 착안해 22일 체육대회일 점심시간에 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에 참여하며 캠페인의 취지를 몸소 느끼는 활동으로 중국어교과 활동과 연계했다.

의림여중은 중국어 원어민 교사가 배치된 제천지역 유일한 학교로 원어민 중국어 교사가 학생들에게 친근한 푸바오(팬더)로 분장해 학생들의 미션 수행을 도우며 더 활발한 참여를 유도했다.

학생이 본인의 우유를 가지고 와서 중국어 원어민 교사와 중국어 미션을 간단히 수행한 뒤 중국 버블티(중국명 ㅤㅉㅕㄴ주나이차)를 만들어 먹는 체험 행사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박한별 학생(2)은 "평소 우유 급식을 먹기 싫으면 그냥 버렸는데 우유 급식 남기지 않기 서약서에 서명도 했으니 앞으로는 꼭 잘 챙겨 먹어서 건강도 챙기고 음식쓰레기도 발생시키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수진 학생(2)은 "버블티가 우리나라 음료인 줄 알았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중국에서 시작된 음료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제가 요즘 즐겨 먹는 버블티, 마라탕, 탕후루가 다 중국 것이라는 것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금순종 교사는 "학생들이 남긴 우유 급식을 처리하는 것이 담임선생님들의 또 하나의 업무가 돼버렸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우유를 버리지 않고 잘 먹어 조금이라도 담임선생님들의 우유 급식 지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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