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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단양 노인용시설에 간호사 없어

낮은 임금·업무 부담 등으로 장기요양시설 기피
"간호법 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과 정부·지자체의 노력 절실해"

  • 웹출고시간2023.06.21 16:23:24
  • 최종수정2023.06.21 16:23:40
[충북일보] 충북 보은과 단양지역 노인요양시설에 간호사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낮은 임금과 업무 부담 등으로 장기요양시설을 기피하면서 장기요양시설 근무를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간호사 종사자 대비 장기요양인정자 비율은 261.12로,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직후(79.35)보다 3.29배 넘게 뛰어 올랐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사회복지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전체 취업자 59만8천771명 중 간호사는 0.63%(3천776명)에 불과하다.

5년 전인 2018년(3천569명)과 비교해도 207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100명당 장기요양기관 근무 간호사 수는 0.04명(2020년)으로 OECD 국가 평균 1.6명을 100으로 볼 때 2.5% 수준에 불과하다.

요양시설에 간호사가 아예 없는 지자체는 △충북 보은, 단양 △경기 연천 △강원 철원, 양구 △전북 무주, 장수 △경북 군위 △경남 고성, 남해 등 10개 지역이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간호인력이 장기요양기관에 정착할 경우 이용노인의 질병 예방, 합병증 저하로 건강보험 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의료사고와 오류 감소가 의료서비스 질 개선과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인력 투입으로 이용노인의 노후 관점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야만 수급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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