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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장호 감독 선임

올해 19회 맞아 최초 외부 인사가 조직위원장 맡아
정관상 총회 승인 얻어 이사장이 위촉 가능

  • 웹출고시간2023.06.04 13:36:03
  • 최종수정2023.06.04 13:36:03
[충북일보]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에 이장호(78) 감독이 선임됐다.

영화제는 지난 1일 오후 총회를 열고 영화 '별들의 고향'을 감독한 이 감독을 조직위원장에 추인했다.

이 감독은 6월 1일 개막한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연임하는 등 영화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감독의 조직위원장 선임은 기존의 선례를 깼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8회를 치르는 동안 법인의 이사장인 제천시장이 맡아왔으나 이번에는 외부 인사가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영화제 정관에 따르면 "조직위원장은 법인의 이사장이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운영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 총회의 승인을 얻어 이사장이 위촉할 수 있다"라고 명시돼있으며 단서 조항을 적용해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 선임에 대해 영화제 한 관계자는 "제천영화제를 처음 태동시킨 엄태영 국회의원이 지대한 관심을 두고 올해 영화제를 지켜보며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 선임에 추천 역할을 담당했다"며 "이 같은 차원의 선임으로 해석해 달라"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전국 주요 영화제 중 부산영화제는 2016년 민간에 이양되며 7년째 민간인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천영화제 역시 영화계 인사인 정지영 감독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전주영화제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조직위원장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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