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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30 14:57:00
  • 최종수정2023.05.30 14:57:00

지난해 열린 진천 용몽리 행사 모습.

ⓒ 충북도
[충북일보] 진천군과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은 6월 2일 진천 문화의 집에서 '충청북도 농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진천 용몽리 농요 무형문화재 지정 20주년을 맞이해 충북의 공연 단체들이 힘을 모아 준비했다.

축제는 지역 국악 단체인 '예인협회 In천지'와 '국악놀이터 The 채움'의 식전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내빈 소개, 진천 용몽리농요보존회 이동재 회장의 개회사, 축사, 공로패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조순현 한국민요학회 충청·대전지역 이사는 진천 용몽리 농요의 20주년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전승 양상과 음악적 특징을 살펴보는 기조강연을 한다.

진천 용몽리 농요는 공개 행사로 열린다. 모 찌는 소리, 모 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논 뜯는 소리 등으로 구성됐다.

선소리꾼이 각 단계마다 선소리를 하면 전체 인원이 후렴구를 받는 형식이며 들노래의 특징을 담고 있다.

영동 설계리 농요, 청주 농악 보존단체 회원은 합동 공연을 펼친다.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르는 농요 특징에 맞춰 진행된다. 농요 전승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윤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올해 무형문화재 지정 20주년이 되는 진천 용몽리 농요를 비롯해 영동 설계리 농요, 청주 농악 등 충북의 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요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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