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스웨덴서 노벨위 위원장 만나

노벨상 역사·가치관·선정과정 등 2시간 가량 면담

  • 웹출고시간2023.05.25 15:49:40
  • 최종수정2023.05.25 15:49:40

윤건영(오른쪽) 충북도교육감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노벨상의 본고장 스웨덴에서 닐스 고란 라르손 노벨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직지'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노벨 리더키움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노벨상의 본고장 스웨덴에서 닐스 고란 라르손(Nils-Goran Larsson) 노벨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윤 교육감은 이날 카롤린스카 연구소를 방문해 닐스 고란 라르손 위원장을 만나2시간 가량 면담했다.

노벨상 역사, 가치관, 선정과정과 우리나라 과학분야의 세계적 인지도, 노벨상 수상에 필요한 학생들의 역량 역량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닐스 라르손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노벨상을 이미 수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생리·의학상 등 과학분야에서도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적 측면에서 학교나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 닐스 라르손은 "지난 수상자들의 생애 일대기 및 성향을 자세히 알고, 우리 일상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과학과 의학의 시초를 분석하고 학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오는 9~10월 사이 충북 학생들이 이곳을 방문해 노벨위원회 심사위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노벨상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계기를 만들겠다"면서 "MOU를 체결한 낙카교육청과 협업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구축을 위해 고등교육까지 지속적으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오는 9~10월 운영하는 '충북 노벨 리더키움 해외 프로젝트' 사전 준비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노벨상의 본고장인 스웨덴과 영국을 방문 중이다. / 김금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