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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술자리 논란 시민단체 '보혁 갈등' 확산

  • 웹출고시간2023.04.13 16:21:39
  • 최종수정2023.04.13 16:21:39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3일 충북도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 해명으로 도민을 기만하는 김영환 지사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의 제천 산불 중 술자리 참석 논란이 진보·보수 시민단체 간 갈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3일 충북도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을 일삼다 이제는 정무라인과 언론에 책임을 돌리는 무책임한 식물 도지사는 더 이상 필요 없다"며 "술판 도지사, 식물 도지사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김 지사는 취임 이후 가볍고 책임감 없는 언행으로 수없이 비생산적인 논란거리를 생산하고 논란의 중심을 지켰다"며 "이번 사태도 부적절한 처신에 변명 대신 진심 어린 사과만 했어도 전국 이슈로 비화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본인의 직접 해명이나 공개 사과가 아닌 대변인을 통해 또다시 말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잘못은 도지사가 했는데 왜 대변인의 해명을 들어야 하며 충북도 대변인을 언제까지 도지사의 잘못을 대변하는 사설 대변인으로 전락시킬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연대회의는 "재난 상황에서 도민의 안전을 도외시하고 술판을 벌인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본인이 직접 도민에게 백배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충북 지역 3개 보수단체는 13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환 도지사의 발목잡기 선동을 중단하고 충북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선한 정치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했다.

ⓒ 천영준기자
이에 맞서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등 3개 보수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의 발목잡기 선동을 중단하고 선한 정치에 동참해 달라"고 야권에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비판을 이유로 사실관계를 과장하고 도민을 선동하며 도지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도정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김 지사 흠집 내기에만 집중한다면 정치에 대한 도민들의 피로감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흠집을 만들고 키우기보다 도민과 청년을 위해 현재를 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가 아니라 충북 미래를 걱정하는 진정 도민을 위한 정치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고통은 외면하고 정쟁에 이용하는 민주당과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청년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제천 봉황산 산불이 발생한 지난달 30일 충주에서 열린 충북도립교향악단 연주회를 관람한 뒤 술자리에 참석했던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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