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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행복 교육지구, '학교-마을 협력' 수업 시작

  • 웹출고시간2023.04.09 13:16:08
  • 최종수정2023.04.09 13:16:08

영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박소영 씨가 지난 6일일 심천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나는야 플로리스트’라는 주제로 '학교-마을 협력 수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교육지원청은 영동 행복 교육지구가 '2023년 학교-마을 협력 수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심천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원아 5명이다. 주제는 '나는야 플로리스트'이고, 영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박소영 씨가 수업에 참여한다.

영동 행복 교육지구는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관계 형성을 위해 학교에서 요청하면 주민을 협력 수업 강사로 지원한다.

마을 이장, 부녀회장, 결혼이주여성 등도 활동하는 이 교육지구는 개성 있고 지역과 밀착된 교육활동가를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시로 학교 교육에 관심을 둔 협력 강사를 찾을 수 있도록 SNS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을 잘 모르는 이주민, 청년들에게도 학교 수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교 교사들은 이러한 상시 정보 제공에 힘입어 교과 활동과 연계한 수업을 진행하고, 협력 수업에서 만난 마을 교육활동가와 인적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를 배우고 관계성을 형성하고 있다.

고영미 심천초 병설 유치원 교사는 "심천면에도 화훼농가가 있지만, 학교에서 직접 농가를 알고 초빙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번에 '학교-마을 협력 수업'을 통해 영동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는 주민을 모시고 계절에 어울리는 수업을 했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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