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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박덕흠 백지신탁 등 146억 원 감소

배우자와 현금 10억2천만 원 보유 눈길
정우택 부의장 31억 늘어 143억 '2위'
시인 도종환 의원, 저작권료 소득 신고

  • 웹출고시간2023.03.31 00:02:02
  • 최종수정2023.03.30 18:46:26
[충북일보]충북 국회의원 중 가장 부자인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의 재산이 1년 새 146억 원 이상 감소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을 보면 박 의원은 총 526억1천714만4천 원을 신고했다. 1년 전 공개된 재산 총액보다 146억2천131만7천 원이 감소했다.

박 의원의 재산이 줄어든 주된 요인은 비상장 주식(원하건설, 이준종합건설, 혜영건설)에 대한 주식백지신탁 체결(145억5천20만6천 원) 때문이었다.

본인과 배우자의 현급 대여, 주택 수리, 소비지출 등으로 예금이 41억2천896만3천 원이 감소했으나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대지 등 토지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등 건물이 공시가격 변동을 등으로 올랐다.

박 의원은 배우자와 함께 현금 10억2천만 원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박 의원은 본인 명의의 예금에서 2억 원을 더 인출해 6억2천만 원을, 배우자는 4억 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총 143억1천420만4천 원을 신고해 박 의원 다음으로 부자였다.

정 의원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물 등 가액 변동, 급여저축, 비상장 주식 매도, 본인과 배우자 예금 증가, 정치후원금 증가 등으로 재산이 종전보다 31억8천469만4천 원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원은 총 47억9천689만8천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공시지가 상승, 본인 소유 청주 상당구 가덕면 임야와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안성시 원곡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등 임야의 공시지가가 상승 등으로 종전보다 3억1천220만7천 원 늘었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은 종전보다 4억2천637만 원 늘어난 총 33억7천911만6천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가액 변동, 급여저축, 정치후원금 증가 등으로 재산이 불었다.

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은 총 28억4천665만3천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소유의 임야와 전, 대지 등이 토지와 본인 소유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의 가액이 변동되며 종전보다 재산이 9천893만7천 원 늘었다.

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종전보다 2억3천524만9천 원 감소한 총 21억7천176만9천 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아파트 공시가격이 소폭 올랐으나 생활비 지출, 만기예금 채무 상환 등으로 재산 총액은 줄었다.

'담쟁이'와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시인이기도 한 도 의원은 저작권료(지식재산권)로 1천574만5천 원의 소득이 있었다고도 신고했다.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은 서울 강서구 가양구 아파트 공시가격 변동, 급여소득 증가 등로 인한 예금 증가로 종전보다 2억5천555만 원 늘어난 총 11억3천56만5천 원을 신고했다.

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국회의원은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다세대주택 매입, 후원금 입금 등으로 종전보다 1억1천460만2천 원 증가한 총 8억3천78만8천 원을 신고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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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