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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들 충북교육청서 바리스타 꿈 키운다

청주혜원학교 기업설립…교육청 커피숍활용 실습
자격증 보유 오전 2명·오후 2명 직업훈련
취업 전 교육청 직원들 만나 사회경험 쌓아

  • 웹출고시간2023.03.27 17:53:56
  • 최종수정2023.03.27 17:53:56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27일 오전 청주혜원학교 학생들이 실습 중인 교육청 '어울림방' 카페에서 첫 커피를 주문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혜원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들이 충북교육청에서 바리스타 꿈을 키우게 됐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청주혜원학교가 교육청구내 커피숍 '어울림방' 운영 주체로 선정돼 27일 처음 문을 열었다.

청주혜원학교는 지난 2월 학교기업을 설립해 충북교육청 '어울림방'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바리스타 실습장으로 활용키로 충북교육청과 계약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국·과장 등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충북교육청 행복관 1층에 마련된 청주혜원학교 학교기업 '어울림방' 카페 개점식에 참석해 바리스타를 꿈꾸며 실습 중인 장애학생들을 격려했다.

충북교육청 어울림방 카페는 교육청 직원들과 민원인을 위해 2015년부터 운영돼 왔다. 장애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찾아오는 손님들과 만나면서 많은 경험을 쌓는 바리스타 실습장이다.

충북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원활한 직업훈련을 돕기 위해 이곳에 산학협력교사 1명을 배치했다.

그동안 청주 성신학교가 운영을 맡아 장애학생들의 바리스타 실습장으로 활용해오다 올해부터 공립 특수학교인 청주혜원학교로 운영주체가 변경됐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오전 2명, 오후 2명씩 이곳으로 출근해 직업훈련을 하게 된다. '어울림방' 카페에서 실습하는 청주혜원학교 학생 4명은 모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다.

장애학생들은 3개월 또는 6개월에 한 번씩 평가도 받는다. 중간에 취업을 하게 되면 실습은 마무리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청주혜원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특수학교와 일반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도 이곳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취업했을 때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교육청은 교육청 직원과 방문객들이 어울림방 카페를 이용하면서 장애인권 감수성을 키우고 자연스럽게 장애인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혜원학교 남경희 교장은 "충북교육청 어울림방 카페를 학생들의 바리스타 실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줘 감사하다"며 "장애학생들이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직업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 교장은 또 "장애학생들의 취업문이 상당히 좁다"며 "우리 아이들의 실력이 비장애인 못지않다. 이들이 실력을 발휘하면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작은 공간이지만 큰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자의 취업과 내실 있는 직업교육을 안정적인 실습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현장실습 참여 학생들을 응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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