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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바뀐 청주시체육회 '시끌'

김진균 민선 2기 회장 첫 행보에 불만의 목소리
선거법 위반 관련자 수석부회장 임명 등 논란
업무배제, 휴게실 변경…시체육회 내부도 술렁
김 회장, "대부분 와전됐거나 오해"해 해명

  • 웹출고시간2023.03.22 17:54:15
  • 최종수정2023.03.22 17:54:15
[충북일보] 청주시체육회가 각종 내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진균 민선 2기 청주시체육회장 취임 후 단행한 첫 행보에 체육계 안팎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논란이되고 있는 부분은 △선거법 위반 관련자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한 점 △전직 임원들의 출연금 사용내역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는 점 △사무처 간부들을 업무에서 배제시킨 점 △취임식 등의 행사에서 과도한 비용을 사용한 점 △사무처 직원들의 휴게공간을 부회장단 사무실로 바꾼점 등이다.

22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7일 한 종목단체 관계자 A씨를 시체육회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문제는 이 인사가 김 회장과 함께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인사라는 점이다.

현재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해 10월 당시 후보자 신분이던 김 회장이 한 체육 가맹단체에 찬조금 명목의 50만원을 협회에 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선거법 위반 소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 회장은 "A씨가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명의를 바꿔 찬조금을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A씨를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체육계 안팎에서는 "선거운동을 도운 것에 대한 대가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김 회장은 전응식 전 시체육회장과 이사진들이 낸 출연금의 사용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사는 23일부터 진행되고 민선 1기 시체육회에서 진행한 우수단체 격려금 지급, 선수단 해외교류를 위한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협약체결, 합기도 종목 예산사용 내역 등을 살필 예정이다.

전직 임원진들 사이에서는 "점령군도 아니고 이사회 의결도 다 거쳐서 사용한 것인데 이제와서 예산사용처에 대한 감사를 한다는 것은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신임 회장은 취임 후 3개월 이내에 5천만원의 출연금을 내야한다'는 시체육회 회계규정을 파기하기 위한 꼼수로 볼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의 출연금 사용도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김 회장은 출연금으로 2천만원을 사무처에 기탁했고 이중 1천500만원 가량을 취임식과 임원 위촉식에서 사용했다.

본인부터가 출연금 사용에 대한 감사를 받아야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김 회장은 최근 진행된 시체육회 임원진 위촉식에 시체육회 사무처 소속 국장과 과장들의 참석도 배제했고, 직원 휴게실을 부회장단 사무실로 바꾸는 등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잡음이 일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자신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자를 사무처 직원들로 추정하고 주변에 이같은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져 사무처 직원들도 술렁이고 있다.

이번 논란들에 대해 김 회장은 "대부분 와전이 됐거나 오해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A씨를 수석부회장으로 앉힌 이유는 A씨가 시체육발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어 그랬던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고, 민선 1기 출연금 사용내역 감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 단체들 사이에서 기준이나 근거 등이 명확하지 않은 채로 불합리하게 출연금이 사용됐다는 의견이 있어 감사를 진행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회장은 "출연금을 과도하게 사용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체육회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여서 행사를 제대로 치루기 위해 사용한 것 뿐"이라며 "오히려 최대한 저렴하게 치르려고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사무처 간부들을 임원 위촉식에서 배제한 것은 "임원으로 선임되는 60여명의 대의원들 중에서 사무처 직원들과의 자리를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중간에서 말을 전했던 것"이라며 "사무처 직원 휴게실도 회의공간이나 부회장들이 머물 곳이 없어 휴게실 한 켠에 사무시설을 마련한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김 회장은 "본인을 지지하는 인사 중 몇몇분을 통해 '사무처 직원들이 선관위에 고발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 뿐"이라며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부분이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민선 2기 청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120표(71%)를 획득해 전응식 전 회장을 7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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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