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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부분시행 고1 수업 주 2시간 감소

총 이수학점 204'단위'→'192'학점 변경
늘어난 공강(空講)·여유시간…학업상담 진행
공통과목 국어·영어·수학 중심 교과 편성
이동수업은 2~3학년 과정에서 두드러져

  • 웹출고시간2023.03.16 17:07:21
  • 최종수정2023.03.16 17:07:21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올해 고교학점제 부분적용 방침을 발표한 뒤 충북도내 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3월 신학기를 맞아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1월초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부분적용에 따라 고등학교 1학년 수업량 기준을 '단위'에서 '학점'으로 바꾸고, 총이수학점을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부분시행으로 1학년 수업시간이 지난해보다 1주일에 2시간씩 줄어 수업과 수업사이 빈 시간인 공강(空講)과 여유시간이 많이 생겼다. 이 시간에는 주로 진로·학업상담이 진행된다.

그러나 고교학점제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인 교실 이동수업은 1학년에게서 찾아보기 힘들다. 신입생들의 수업은 공통과목인 국어·영어·수학 중심으로 편성되기 때문이다. 선택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교실을 옮겨 다니는 이동수업은 2~3학년 때 뚜렷하게 나타난다.

충북교육청 윤정실 장학사는 "올해 신입생부터 고교학점제가 적용되지만 '부분적용'이라는 단서가 붙는다"며 "학점제라는 용어를 처음 도입한다는 의미일 뿐 평가방법은 2~3학년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충북교육청은 또 도내 모든 일반고와 특목고를 연구·준비학교로 지정·운영한다.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라는 명칭도 '준비학교'로 변경했다.

올해 개교한 음성 동성고와 충주 중앙탑고 등 일반고 2곳과 충북과학고·충북예술고·청주외국어고·충북체육고 등 특목고 4곳도 준비학교로 지정됐다.

충북교육청은 올해 연구학교 10곳, 준비학교 47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농·산촌지역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선택과목에 대해 인근 학교나 대학·지역기관과 연계하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일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충북형 디지털 온라인 학교도 준비 중이다. 도내 고등학생들은 요즘 공동교육과정 수강신청을 하느라 바쁘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대학연계 강좌개설도 활발하다.

윤정실 장학사는 "선생님들도 온라인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데다 온라인 수업방식이 대중화돼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개설이 어렵지 않다"며 "올해 생명과학 등 충북대와 연계한 신기술 신산업 분야 과목이 공동교육과정에 추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교육청은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라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하는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도입에 대비해 올해 공통과목 국어·수학·영어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와 지역사회 기반구축, 소외지역 인프라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과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연구학교에 8억2천600만 원, 준비학교에 12억9천1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21억6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공동체 협력체제 구축에도 나선다.

지역혁신사업 플랫폼(RIS)과 국립대학육성사업 연계 협의체 운영, 강사인력풀 구축, 지역연합 공동교육과정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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