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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하

바텐더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알코올 소비량은 늘 세계 상위권에 속한다. 무슨 이유로든 우리나라 국민들의 식탁과 모임 등 여러 자리에서 항상 함께 하고 있고 사교모임, 비지니스, 등 주종을 가리지 않고 항상 빠질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예를 들어 그 사람을 알려면 술에 취한 모습을 봐야 한다던 지, 술에 취했을 때 본심과, 본성이 나온다던 지, 여러 속설들도 존재하듯, 술, 이 알코올은 힘든 우리 일상에 위로 와 쉼을, 기쁨에 축하를, 주고받는다. 그렇다면 주로 어떤 장소에 어떤 술이 어울리는지 한번 알아보자.

첫 번째 사교 모임과 가벼운 소개 자리. 이런 자리에선 아마도 와인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단어들 로 가득한 와인의 세계를 알고 있다면, 훨씬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와인의 라벨을 읽는 방법부터 연습해두길 권장한다. 두 번째 비지니스 자리, 혹은 접대 비지니스, 업무상의 접대, 아직 우리나라에서 흔하고 흔한 문화이다. 스카치위스키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B사 와 J사는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 가 아닌 바로 대한민국을 더 선호 한 다는 사실을 알아 두자. 그만큼 우리나라 사회의 비지니스 접대와 위스키는 뗄 수 없는 끈적한 사이로 자리매김했다.

세번째 펀치계열 칵테일 파티의 대중성이 널리 퍼지면서 친구들과 가벼운 모임에서 즐겨 먹을 수 있는 음료. 칵테일은 달고, 상큼하고, 청량하며, 신나는 분위기에서 아주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클럽이나 칵테일 바에서 주로 즐길 수 있으며 칵테일의 여러 이름들을 듣고 있자면, 아주 흥미로운 이름들이 즐비 할 것이다. 이토록 현대에 들어 더욱더 많은 변화와 대중성을 고려한다면 앞으로도 알코올의 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소주와 맥주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언젠가 이 알코올 시장에서 큰 변화의 바람, 태풍이 밀려올 것이라 감히 추측해볼 수 있다. 소주와 맥주에서, 위스키와 와인으로 많이 대체되는 MZ 세대 들의 일상. 그럼에도 역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소주에 비해 소비량은 뒤처질지 모르지만 한번 위스키에 빠지면 다시 돌아 갈수 없는 강을 건너는 기분이 들것이다.

분명 소주를 좋아하던 내가 매일 밤 잠에 들기 전, 위스키 한잔이 나를 부르고, 위스키와 재즈를 들으며 오묘하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 분위기를 매일같이 즐기고 있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낯선 분위기에 낯선 술, 이 조합이 낯설지만 적응되면 이만한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참 오묘한 조합이다. 위스키와 재즈, 여러 음악 장르 중에 위스키 블루스, 혹은 위스키 재즈 등 여러 장르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 당신이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한다면. 하지만, 친구와 연인 그리고 부부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함께하면 좋을 것 이다. 누군가와 함께 할 때에는 더 밝은 분위기를 내는 재를 추천할 수 있다. 재즈와 위스키는, 아주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조심스럽게 단어 선택을 하자면, 재즈의 역사는 흑인들이 창조해낸 하나의 위대한 장르이다. 이 장르는 정말이지 위스키를 밖에서 안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지닌 것 같다. 아프리카계 흑인 들로부터 유래된 이 장르는 위스키, 바텐더로 써 필히 숙지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웬만한 바에서는 재즈를 배경음으로 많이들 깔아주는데, 나 또한 매장에서 바텐딩을 하고 있자면, 이따금 나의 바텐딩을 자극 시켜줄 영감은 재즈로부터 나온다고 볼 수 있다. 그땐 정말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들 이 방출되기도 하고 칵테일 개발에도 몰두하게 되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바텐딩의 기본은 클래식으로부터 배운다. 클래식이란 무엇일까 바의 클래식, 바로 재즈일 것이다. 서울에 아주 유명한 몇몇 클래식 바들을 가보면 알 수 있듯, 바의 기본 철학은 재즈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발전을 시작한 바텐딩은 많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대회도 많고 상금도 어마어마 한 부분을 아주 높이사고 싶다. 우리나라도 현재 1세대, 2세대 바텐더 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바 문화를 이루고 있는 게 아닐까? 나 또한 다음세대를 위한 직업적 긍정적 요소를 많이 강화하고 바텐더 라는 직업은 단순히 술을 만들고 술을 따라주는 사람이 아닌, 한 업종의 전문가로 인정받게끔 발판들을 많이 만들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다. 그래서 칵테일과 위스키를 좀더 널리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원데이 클래스, 혹은 가게에서 손님들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주려 노력한다. 세계 4대 위스키, 위스키의 종류, 위스키의 시작, 등 여러 지식들을 공부하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누군가는 블랜디드 위스키를 선호하는 반면, 누군가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선호하고, 이런 두 종류 중에서도 세분화를 하자면 어떤 캐스크에 숙성을 거쳤고 어떤 방법으로 어떠한 기후조건에서 생산되었는지를 따져 본다면. 그 맛과 풍미들은 천차만별 일 테니. 다음 4월 필진엔 위스키들을 좀더 세분화 하는 글로 써보려 한다. 4월 필진은 더욱더 깊은 위스키의 이야기들로 채우려면 한번의 글로 끝내긴 어렵겠지만 위스키라는 주종을 널리 알리고 싶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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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