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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하

바텐더

정통, 바를 정(正) 거느릴 통(統)

위스키의 정통이란 영국 연방국가, 그중 아일랜드에서 가장 처음 양조장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16세기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전쟁 중 발견돼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그중 가장 깊은 역사는 단연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코틀랜드 중에서 대표적으로 스페이사이드(Speyside), 하이랜드(Highland), 로우랜드(Lowland), 아일레이(Islay), 캠벨타운(Cambeltown) 5곳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들이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다.

지역마다 특색이 강해 호불호는 존재하지만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고 마셔봤을 법한 브랜드들이 존재한다.

애주가들은 위스키를 크게 싱글몰트(Single malt), 블랜디드(Blended) 두 가지를 꼽는다. 싱글몰트는 최근 영화에서도 많이 노출이 되면서 여러 사람이 알고 있는 종류가 꽤 많아진 것 같다. 내가 일하는 바(Bar)에 오시는 고객분들 중에서도 영화나 드라마 단편 시리즈 등 에서 봤다며 일정 품목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현재 전세계 위스키 시장에서 흔히들 세계 4대 위스키를 꼽곤 하는데, 첫 번째가 스카치위스키(Scotch Whsiky), 두 번째가 아일리쉬위스키(Irish Whskey), 세 번째가 캐네디언위스키(Canadian Whisky), 네 번째가 아메리칸위스키(American Whisky)다.

각 나라별로 혹은 지역별로, 브랜드별로 특색이 강해 소비자에겐 선택의 폭이 넓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자에겐 아주 재미있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나에게 맞는 위스키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한때 나에게도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 아직도 이런 질문을 받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고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내가 마시면서 불편하지 않은 향과 맛을 고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무리 값지고 연도가 오래된 위스키일지라도 본인이 마시면서 숙취와 거북함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위스키를 고르는 일이란 쉬우면서도 어렵고, 어려우면서도 쉬운 일일 것이다. 위스키는 저렴한 것은 2~5만 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다.

고가의 위스키는 싱글몰트, 그중에서도 M브랜드와 D브랜드 G브랜드 수없이 많은 위 3가지를 대표적으로 비교했을 때, 가격은 정말 놀라울 지경이다.

웬만하면 중고차 값과 비슷하고, 외제차 값만큼 고가의 위스키도 있었다. 그만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그렇다면 과연 가격이 높을수록 좋은 위스키일까? 나의 대답은 그렇다.

가격에 따라 위스키 증류와 숙성의 방식, 보관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비싼 위스키는 높은 확률로 맞춤 온도에 보관할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생각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아마 "한정판" 혹은 지금은 단종된 품목들일 테니 말이다. 내 경험에 비춰 보아도 고가의 위스키일수록 풍미와 목 넘김이 차원이 다른 것을 많이 느꼈으며, 왜 이 위스키가 이런 가격에 형성이 돼있고,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서까지 찾고 있는지 납득이 된다. 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값이 오르는 상황이라 지금 이 가격이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한정판이 주는 희열 또한 아주 중독성 강한 단어라고 생각한다.

유명 연예인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이 한정판을 기업으로부터 선물받아 PPL을 해준다면 그만한 마케팅도 없을 것이다. 현재 위스키 매니아들은 펜데믹 이후로 아주 많이들 긴장 하고 있다 것을 들은적이 있다. 사람들 이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여가 시간이 많아져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으로 여러 방면의 술들의 정보를 입수하고, 해외 동영상 업로드사이트에서도 여러 전문가들이 동영상으로 수많은 술들의 정보를 방출하게 되면서 이전엔 있을 수 없었던 주류 품귀현상이 일어났으니 말이다. 아마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세상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일들이 해결 가능한 세상이니 구하면 구해지는 세상에서 이제는 구해도 구할 수 없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여러 소비자들, 특히 자영업자들에겐 아주 경쟁이 치열해졌음도 분명하다.

세상에 나쁜 술은 없다. 위스키는 게일어 로 생명의 물을 의미하는 'Uisge beatha'에서 변화된 말이다. 그 뜻처럼 생명의 물처럼 여겨졌고 또 여러 술들 중엔 한때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것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는 독일의 술과 프랑스에서 55도가 넘는 술들이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 지구상에 아주 많은 위스키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어떤 이유에서 시작이 되었건, 어떤 용도로 쓰여졌건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의 주류들은 아직도 개발되고, 개선되고,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언젠가 내가 바라는 가장 고품격의 위스키를 마시는 날이 왔을 때 그 위스키의 정통성과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시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만큼 생소하고 어렵고 복잡한 위스키들일 테니 말이다. 마음먹고 따로 시간 내어 공부하고 알아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이 글로 여러 소비자들 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생각과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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