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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출신 후보에 '무혈입성'까지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심
정치인 출신 후보자 10명 등록
동청주농협·내수농협 양자구도 눈길
단독 입후보 19곳 당선 확정
주류 후보군 60대·남성

  • 웹출고시간2023.02.23 18:06:10
  • 최종수정2023.02.23 18:06:10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월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각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인 출신 후보자들도 속속 등장하면서 '현직 조합장'과 '정치인 출신'의 대결이 열리는 곳과 단독 입후보를 통한 '무혈입성'이 이뤄진 곳도 있다.

23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76개 조합에 총 179명이 등록해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내 조합장 후보로 등록한 정치인 출신은 10명이다. 특히 현직 조합장과 정치인 출신 후보자의 매치는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 동청주농협은 현직 조합장인 윤창한 후보와 청원군의회 4대 의원 출신 도정선 후보가, 내수농협은 변익수 현직 조합장과 이종성 전 청원군의회 의원이 맞붙는다.
ⓒ 동시조합장선거통계시스템
현직조합장과 정치인 출신을 포함한 다자대결구도가 이뤄지는 조합도 있다.

현도농협은 현직 오한근 조합장과 청원군의회 5대 의원 출신 오창영 후보, 현도면 전 이장협의회장 출신 오상진 후보, 충북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홍성규 후보가 경쟁을 하고 있다.

서청주농협은 정영근 현직 조합장과 청주시의회 의원 출신 김규환 후보, 청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유호광 후보가 등록했다.

청주축협은 5명의 후보자가 나선 가운데 7~8대 충북도의회의원 출신인 박종갑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충주 수안보농협에는 충주시의회 부의장 출신인 김원석 후보가, 음성축협에는 음성군의회 의장 출신 윤창균 후보가, 영동근 산림조합에는 영동군의회 의원·부의장 출신 이양근 후보가 각각 나선 상황이다.

청주 조합 중 가장 큰 경쟁률을 보인 청남농협의 현직 조합장인 안정숙 후보도 전 청원군의회 의원 출신이다.

청원군의회 4대 의장 출신이자 현직 강내농협 조합장인 조방형 후보는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

치열한 선거 열기가 오른 가운데 도내 76개 조합 중 19곳은 이미 당선이 확정됐다.

이 중 증평군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 조합 19곳에서 단독 입후보가 이뤄졌다. 선거운동이나 투·개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셈이다.

단일후보가 등록한 조합은 농협 13곳과 산림조합 6곳이다.

이중 음성축협의 윤창규 후보만 조합원이며 나머지 19곳은 현직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이들은 오는 3월 8일 선거 이후 최종 당선인으로 확정돼 당선증을 받게 된다.

△남청주농협(청주시) △강내농협 △오창농협 △충북한우협동조합 △중원농협(충주시) △봉양농협(제천시) △단양소백농협(단양) △북단양농협 △추풍령농협(영동군) △황간농협 △덕산농협(진천) △초평농협 △불정농협과 △충주산림조합 △단양산림조합 △보은산림조합 △옥천산림조합 △음성산림조합 △괴산산림조합이다.

조합장 선거의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179명의 후보자 가운데 여성 후보자는 청남농협에 출사표를 던진 안정숙 후보와 이윤호 후보 2명 뿐이다.

연령별로는 60대 후보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50세 미만 1명, 50대 39명, 60대 124명, 70세 이상이 15명이다.

각 후보자의 직업·학력·경력 등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의 동시조합장선거통계시스템(http://infojh.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투표 조합 후보자를 제외하고,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선거공보 △선거벽보 △어깨띠·윗옷·소품 △전화·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명함 등 위탁선거법에 규정된 선거운동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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