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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국민관광지 부상 '기대감'

"윤 대통령 방문은 충북 개혁 절호의 기회"
김영환 충북지사 기자회견서 대청호 환경규제 풀렸다 생각
AI바이오영재고·오송3산단·청주공항 지원도 약속

  • 웹출고시간2023.02.15 20:35:57
  • 최종수정2023.02.15 20:35:57

김영환 충북지사가 1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남대 규제 완화를 통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충북방문을 계기로 규제개혁의 실마리를 찾은 충북도가 현안 해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5일 도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서 충북 발전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청남대 방문을 계기로 충북은 개혁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청남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1시간 30분 정도 경내를 둘러본 뒤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대청호 오염 방지를 전제한 규제완화 해법 모색을 지시했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1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남대 규제 완화를 통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어 "환경부 장관은 수자원 규제를 한 번에 푸는 것은 어렵지만 공공목적의 시설에 대해서는 허용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일방적으로 봉쇄하고 규제하는 것은 이제 맞지 않고, 환경은 그저 보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면서 지켜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하면서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대청호 환경규제는 풀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거점인 청남대를 대표적인 국민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환 충북지사와 청남대를 방문한 후에 대청호 규제 완화를 통한 청남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방안을 언급하면서 청남대가 국민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대청호와 청남대 일원.

ⓒ 김용수기자
그 사례로 팔당댐으로 인해 수자원 규제 지역으로 묶인 남이섬의 성공을 들었다.

김 지사는 "수자원 규제 지역인 남이섬이 국민 관광지로 부상했듯 그 길을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도가 청남대에 하려는 사업은 공공의 목적 범위에 모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규제 해제 협의와 중부내륙연계지역지원 특별법 제정 등 투트랙으로 청남대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도는 오송3산단 농업진흥지역 해제, 청주공항 활주로 확충과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받는 청남대 일원 규제 해제를 정부에 촉구해 왔다. 청남대 주변 5㎢에 대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주장하고 있으나 수도법 등에 막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환경부의 후속 조처가 이루어지면 청남대는 연수원, 교육관, 미술관 등의 문화 관광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김 지사는 충북의 바이오 산업과 AI바이오 영재고등학교, 오송 제3국가산단이 실현될 수 있는 방법을 만들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을 전하면서 지난 대선 때 약속했던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대한 적극 지원도 약속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2023 체육비전 보고회' 참석차 충북을 찾은 윤 대통령은 청주 육거리시장 민생 행보에 이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비공식 방문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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