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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경찰, 어린이집 인근 흉기난동 남성 검거

테이저건으로 제압, 조현병 증세 응급입원 조치
경찰청 유튜브 채널 통해 알려져

  • 웹출고시간2023.01.17 15:21:42
  • 최종수정2023.01.17 15:21:42

충주경찰서 연수지구대 경찰관들이 유치원 인근에서 흉기난동을 벌이던 60대 남성을 제압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의 모 유치원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던 60대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충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62)씨를 입건해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충주시 연수동 주공아파트 인근 어린이집 앞 놀이터에서 시민과 경찰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의 설득에도 계속된 흉기 난동…결국 테이저건 쏴 제압'이라는 제목으로 경찰이 당시 A씨를 제압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A씨는 흉기를 든 채 "멱을 따버리겠다"며 출동한 충주경찰서 연수지구대 경찰관들과 대치한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유치원 인근이어서 자칫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흉기를 내리고 진정하라"고 수차례 경고하지만, A씨는 되레 흉기를 내세우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인다.

경찰은 A씨를 포위하지만 그는 흉기를 버리지 않고 계속 저항한다.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그를 제압했다.

A씨가 바닥에 쓰러진 뒤에도 흉기를 놓지 않자 경찰은 삼단봉으로 흉기를 내리친 뒤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그를 인근 음성지역 병원 정신병동으로 응급입원 조치한 뒤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신속하게 조치해 시민 피해 없이 현장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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