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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수습 나선 尹 …종교계 경청행보 이어가

염수정 추기경 등 천주교 원로 만나 "황망…마음 먹먹"

  • 웹출고시간2022.11.09 17:56:48
  • 최종수정2022.11.09 17:56:48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정순택 천주교 대주교와 염수정 추기경을 만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보듬고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대전환을 이룰 지혜와 조언을 구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났다. 천주교 대교구청에서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뵌 데 이어서 가톨릭대학교 주교관에서 염수정 추기경님을 만나서 환담을 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너무 많은 생명이 손도 써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희생돼 여전히 황망할 따름"이라며 "2022년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러한 사고가 생길 수 있는지 마음이 먹먹해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국민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서 여러 현장을 찾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모습을 통해서 대통령의 진심이 국민에게 잘 전달되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을 만난 윤 대통령은 "제가 국정을 맡고 나서 이런 일(이태원 참사)이 벌어져 참담하다"며 "축제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부모님들의 심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염 추기경은 "'사랑이 있는 곳에 눈(目)이 있다'는 말이 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눈으로 보면 자식이 무엇을 원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며 "대통령이 그런 국민을 위해서 그런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가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그리고 국민을 위로할 수 있는 방안을 국민통합위 차원에서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상처를 보듬고 이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4~6일 종교계가 마련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행사에 참석했으며 8일에는 불교계·기독교계 원로들과 만나 조언을 구하는 등 경청 행보를 이어갔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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