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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영환 혁신' 충북도민 공감 뒷받침 돼야

  • 웹출고시간2022.10.06 20:27:40
  • 최종수정2022.10.06 20:27:40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김 지사는 대청호 취임식을 시작으로 숨 가쁜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무원과 도민의 공감을 얻는 데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관사 반납, 집무실 축소, 휴대전화번호 공개 등 탈권위적 행보로 민선8기 도정에 변화를 시도했지만 인사문제, 공약후퇴, 정책혼선 등을 둘러싼 비판 여론 속에 내·외적으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김영환표 혁신'에 대한 점검이 시급해 보인다.

'변화의 시간이 시작됐다'는 의미를 담아 첫 야외에서 진행된 김 지사의 취임식은 7월 무더위 현실을 감안하지 못한 무리수라는 비난이 일었다. 34도를 넘는 폭염에 그늘막 준비도 없이 그저 의미만을 부각한 채 강행된 '땀뻑쇼'라는 비아냥까지 받았다.

도청 내 주차장을 폐쇄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차 없는 청사' 실험은 공무원노조와 갈등을 빚으며 소통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더구나 이 시범사업은 주차장법 위반 논란 등을 야기 시켰다. 도청의 문화 공간 조성과 근무환경 개선이라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나 검토 없이 추진돼 즉흥적 행정이라는 비난을 불렀다. 결국 이 실험은 충북도의회 대집행부 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뭇매를 맞았다.

공약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도는 지난 4일 민선8기 100대 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5대 분야에 각 20개 공약으로 구성됐다. 김 지사가 후보 시절 약속한 출산수당 1천만 원 일시 지급과 양육수당 월 100만원, 어버이날 감사효도비 30만원 지급 등은 원안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우려대로 현금성 공약은 줄줄이 후퇴했고, 주요 공약 중 사실상 불가능한 사업들이 눈에 띄었다"면서 "공약은 도지사의 의지만으로 할 수 없고, 무엇보다 실현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안 1호로 결제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사업 등 대부분의 공약은 석달 넘게 가다듬었지만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아내지 못했다.

'개혁·혁신'을 내세운 김 지사는 직무수행 능력평가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취임 첫달인 지난 7월에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1위를 했다.

8월에는 최하위권인 15위에 그쳤고, 지지율은 지방선거(58.2%) 때보다 10.7%p가 빠지면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이 하락했다.

7월, 8월 여론조사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상황으로 충북은 지역경제 활성화(22.3%)가 1위로 뽑혔다.

이 결과는 앞으로의 김 지사 도정 운영 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 지사는 오는 11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도정 운영에 대한 자평과 함께 향후 도정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흔리고 있는 '혁신 실험대'를 견고히 할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7천명을 대상으로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전국 ±0.8%p(95% 신뢰수준), 광역자치단체별 ±3.1%p(95% 신뢰수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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