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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3.20 10:41: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정착지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이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중 초인과 영지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터전이자 애틋한 사랑이 싹트는 곳으로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비춰지면서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카인과 아벨' 9~10회가 이 곳을 무대로 소개되면서 청주시청에는 수암골이 어디냐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또 청주시내 풍광이 한눈에 보이는데다 옛 골목풍경이 보존된 수암골을 앵글에 담으려는 전국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를 상징하는 우암산 아래 첫 동네인 수암골은 1970년대 도시 재개발, 2000년 초 주거환경 개선 바람을 타고 쓰러질듯한 판잣집이 벽돌로 바뀐데 이어 주차장, 공원 등 편의시설까지 들어섰으나 어깨가 부딪힐 정도의 좁은 골목길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은 여전히 달동네다.

그러나 마동 창작마을 촌장인 이홍원 화백 등 충북민족미술인협회 회원, 충북 민예총 전통미술위원회 회원작가, 청주대·서원대 대학생 작가 등이 지난해 10월 추억의 골목길에 삶을 그려 넣었다. 청주복합문화체험장 창작 스튜디오에서 그림을 그리는 베트남·일본 작가들도 참여했다.

무채색의 회색빛깔 골목이 각종 그림과 사진 등의 전시공간으로 바뀐 것이다.

연탄재로 더럽혀진 계단에는 꽃과 나비가 앉았고, 세월의 더께가 남아 있는 골목 안 벽은 마을을 잘 지키라는 뜻을 지닌 하얀 호랑이, 아름드리 나무가 자리 잡았다. 골목 어귀에는 동네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그림 지도가 붙었고, 80여곳의 집 입구에는 김동연·이희영씨 등 서예가들이 멋있게 쓴 새 문패가 달렸다.

주인을 잃은 빈집은 전시공간으로 변했다. 우암산 아래 수동이라는 뜻을 지닌 '수암 갤러리'에는 수동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 50여점과 수동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망태기, 광주리, 옷장 등 생활 도구들이 빈집을 채우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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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