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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를 움직인다 - 21. 유지석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올해 R&D지원 확대… 조기 집행"

  • 웹출고시간2009.02.19 22:38: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로 신음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불철주야 직접 발로 뛰며 산업현장을 누비는 유지석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을 통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 방안을 들어봤다.

-2008년 충북경제는 어떠했는지.

유가와 원자재 값 급등에 이어, 국제 금융·경제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중소기업계 전반의 경영여건이 악화돼 중소제조업은 매출이 3.9% 감소하고 재고가 8.4%나 증가(10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했다.

특히 소상공인 중 매출감소 점포가 58.9%(2008년 11월 기준, 상반기 대비)나 달하고 전통시장의 빈 점포는 2만개(11.4%)에 달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다행히 지난해 충북의 산업생산 활동은 1/4분기와 2/4분기 높은 증가율을 보여 상반기에 충북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12.0%로 전국의 10.3%를 상회했다.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산업생산 활동이 다소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전국 산업 활동에 비하여는 호조를 나타냈다.

-2009년 충북의 경제 전망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경영상태 호전시기도 하반기 이전과 이후가 엇갈리는 등 불투명한 상태다.

우리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세계 금융위기부터 시작된 세계경제의 침체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세계경제 회복시점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의 경우도 2009년에도 저 경제성장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이닉스 등 IT 업종과 금융기관의 감원 및 임금 삭감 등이 구조조정이 이어질 경우 지역 내 민간 소비 둔화도 연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이 둔화 되면서 충북 4대 전략산업 증가세 또한 둔화가 예상된다.

세계 반도체경기 침체로 하이닉스 청주 공장의 생산라인 감축과 조업시간 단축 등 생산 감축은 도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동반 생산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반도체가 충북 수출 증가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다.

-중소기업 지원계획은.

최근 위기상황에서도 창의적 기술혁신을 통한 도약의 기회로 활용토록 올해 중소기업 R&D지원을 확대하고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중기청도 R&D 예산을 지난해 4천300억원에서 올해 4천870억원으로 13% 증액했으며, 지난해 보다 1개월 앞당겨 지원계획을 확정·발표(12.22)했고 평가소요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채용 연구인력에 대한 R&D 인건비지원을 확대하고 기술료 납부방식을 개선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전반에 걸쳐 아쉬웠던 점과 보람 있던 일은 무엇인지.

지난해 상반기에는 기업들이 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급격한 상승(전년 동월대비 35%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값 상승분이 제품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또 하반기에는 미국 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내수부진, 대기업 등의 조업단축 등에 따른 매출감소 및 수익성 악화와 함께, 정부의 유동성공급 확대노력에도 불구하고 은행창구의 보수적 대출태도는 여전해 KIKO 피해업체의 흑자도산 등 가슴 아픈 일도 있었다.

지난해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이런 금융유동성 위기로 생사의 위기에 있었던 가효 F&B 등 은행대출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은행과 보증기관과의 적극적인 중재와 설득을 통해 기업에 긴급 자금을 지원, 위기 극복 계기를 마련한 일이다.

-오창 신청사시대를 여는 비전과 청사진은.

현 청주시 복대동에 위치한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 1981년 건축된 청사로 노후화 및 건물협소(700평)에 따른 문제점이 있었다.

시설물 안전 문제 및 시험설비 설치 곤란, 행정수요 미 충족에 따른 고객의 이용불편도 초래했다. 현재 신청사가 완공돼 오는 3~4월 중에는 이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산업 중심지인 오창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함으로써 오창 인근 500여개의 중소기업의 편의를 도모하고 도내 각 지역에서도 접근성이 용이해 진다.

또한 오창과학단지 및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대덕 R&D특구 등과 연계된 클러스터를 결성해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집중지원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부지 5천평 중 2천평을 '주차장' 및 '행사마당'으로 조성해 오창단지 내 업체 및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고객 친화적인 공공(公共)청사로 탈바꿈 시킬 것이다.

-중소기업인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우리는 지난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그간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으로 위기극복이 충분히 가능하다. 위기를 피하기보다는 창의적 기술혁신 노력과 함께 세계시장을 향한 도전을 부탁하고 싶다. 중소기업청도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같이 행동하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가겠다. 여러분들이 계신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현장을 찾아가서 어려움이 끝까지 해소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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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