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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맞벌이 가구 비율, 특별·광역시 가운데 최고

평균 연봉 울산 다음 높으나 부부 공무원 많기 때문
독신 공무원 많아 1인 가구 고용률도 특별·광역시 1위
통계청,작년 하반기 '맞벌이·1인 가구 고용 현황' 발표

  • 웹출고시간2020.06.24 17:11:59
  • 최종수정2020.06.24 17:11:59

세종시는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이 전국에서 울산 다음으로 높은데도 맞벌이 가구 비율은 8개 특별·광역시 중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세종청사 부부 공무원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모습. 앞쪽 주사위 모양 건물은 대통령기록관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세종시는 부부가 함께 돈을 버는 비율이 전국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았지만, 연간 하락률은 전국 최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1인 가구 취업률도 특별·광역시 가운데 1위였으나, 하락률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10월 기준)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 통계의 주요 내용을 세종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 통계청
◇맞벌이 공무원 많은 도시 세종

전국적으로 부부가 함께 사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율은 △2013년 42.9% △2014~15년 각 43.9% △2016년 45.5%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2017년에는 44.6%로 떨어졌다.

2018년 46.3%로 크게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46.0%로 다시 하락했다.

시·도 별로 보면 서울·부산·대구·인천·울산·세종·경기·강원·경남·제주 등 10곳은 전년보다 낮아졌다.

특히 세종은 연간 하락률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2.4%p(52.6%→50.2%)나 됐다. 충북과 전남은 차이가 없었다. 반면 광주·대전·충남·전북·경북 등 5곳은 높아졌다.

세종의 맞벌이 가구 비율은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이 비율은 경남을 제외한 도(道)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고,7개 대도시와 경기는 낮았다. 세종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과 대체로 역(逆)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 지난해 기준 맞벌이 비율은 전국 최고인 60.8%였다.
하지만 국세청이 올해초 발표한 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 연봉(2018년 연말정산 기준)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적은 3천123만 원이었다. 이는 예부터 섬 지역인 제주 여성들의 생활력이 육지 여성들보다 강했던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통적 산업도시인 울산은 맞벌이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37.8%였다.

그러나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은 전국 최고인 4천301만 원에 달했다.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의 경우 평균 연봉은 울산 다음으로 높은 4천258만 원이었다.

따라서 세종은 수입이 안정적인 데다 자녀 양육 여건도 좋은 여성 공무원이 대부분 직장을 그만두기 않기 때문에 울산과 달리 맞벌이 비율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 통계청
◇혼자 사는 공무원도 많은 도시 세종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 현상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도권과 세종·제주 등을 제외한 대다수 시·도에서 인구가 줄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울산(26.1%→26.0%)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2018년보다 높아졌다. 전국적으로는 1년 사이 29.2%에서 29.9%로 상승했다.

반면 1인 가구 고용률은 61.1%에서 60.8%로 떨어졌다. 전반적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에는 맞벌이 가구 비율과 마찬가지로 1인 가구 고용률도 제주가 71.8%로 가장 높았다. 반면 △부산(51.2%) △대구(53.2%) △전북(55.2%) 순으로 낮았다.

세종은 제주와 충남(67.7%)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65.2%를 기록했고,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1위였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가운데 혼자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2018년(67.5%)보다는 2.3%p 낮아져, 연간 하락률이 울산(4.1%)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전국 평균 1인 가구 고용률은 전년보다 떨어졌으나 △서울 △대전 △강원 △충남 △전북 △전남 등 6곳은 오히려 올랐다.

연간 상승률은 △전북(2.7%p) △전남(1.9%p) △충남(1.4%p) 순으로 높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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