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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동다리 아름다운 구조물로 재가설

홍수피해 예방·조형물 설치로 예술성 겸비
192억원 들여 옛 교각부터 공사
2022년 6월 준공 목표…대추축제 연계 관광효과 기대

  • 웹출고시간2020.05.03 13:05:37
  • 최종수정2020.05.03 13:05:37

보은읍의 중심부 보청천을 가로지르는 동다리 재가설 공사가 시작됐다. 시공사측에서 보행자 보도차단과 교통통제를 알리는 안내표지판과 현수막을 내걸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 중심부 보청천을 가로지르는 동다리가 조형물을 갖춘 예술성 있는 아름다운 구조물로 재탄생한다.

보은군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92억 원을 투입해 길이 95m, 폭 23.4m의 동다리 4차로와 길이 1.15㎞의 방수로 PC박스등을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동다리 재가설 공사는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군에 따르면 동다리는 위쪽에 옛 교각과 아래쪽 신 교각 등 두 개의 구조물로 구성돼 있다.

군관계자는 "최근 빈번한 국지성호우로 2016년 재정비된 하천기본계획을 동다리에 적용한 결과 하천설계기준에서 정한 교량의 상판과 물의 표면 간의 여유면적이 부족해 호우 시 보은읍 시가지와 이평리 일대의 홍수피해가 우려돼 동다리 재가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다리 교각의 형태가 옛 동다리는 V자형이고, 신동다리는 아치형으로 단면 형상이 서로 다른데다 교각이 3개, 교대가 2개로 구성돼 있어 보청천의 물 흐름을 해치고 있다는 것이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각과 교각사이를 21~25m에서 30~35m로 확대하면서 교각 1개를 줄이고, 교각 상판을 약 74~80㎝ 높여 시공키로 했다.

군은 또 호우시 보청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보은읍 이평리 일원의 침수우려를 없애고 신속한 우수방류를 위해 배수암거 1.15㎞를 하천내 둔치에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당초 이 공사로 인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아래로 붙어있는 신구(新舊) 동다리를 한꺼번에 시공하려 했으나 사업비 문제로 분리 시공하게 됐다.

두 개의 동다리를 동시에 시공할 경우 약 16억 원의 예산이 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재 가설되는 동다리에 예술성을 갖춘 조형물과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해 군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인접 보은대교, 이평교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전국적인 명소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동다리를 보은읍 문화예술의 중심부인 주변 보은문화예술회관, 도서관, 영화관 등과 연결하는 보은읍 상징 구조물로 국내 최고의 예술성을 갖춘 교량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동다리는 편리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은 물론 보은대교와 함께 보청천변에서 진행되는 대추축제 등 각종 행사시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효과도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동다리 재가설로 앞으로 보행로 개선을 계획하고 있는 이평교, 이미 조성된 보은대교와 함께 보은군을 대표하는 트로이카 교량으로서 보은읍 경관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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