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강 지키며 용돈 벌어 '일석이조'

쉬는 날 없는 경로당 ① 청주 금천동 뉴타운아파트 경로당

  • 웹출고시간2009.01.08 20:22: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정부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면서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일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운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이곳저곳을 떠돌고 있으나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못하고 공원이나 경로당 등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충북도내 각 지자체별로 경로당 또는 노인정 등에서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 곳을 찾아 본다.

정부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청주 금천동의 뉴타운 아파트 경로당에서 노인들이 스티커에 자석을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자석붙이기로 월 20여만원 소득

청주 금천 경로당

"우리는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경로당을 찾아요. 마음과 심신을 편하게 해주고 손주녀석들에게 떡볶이 정도를 사줄 수 있는 용돈도 벌 수 있어요"

청주시 금천동 뉴타운 아파트의 경로당은 20여명의 노인들이 전단지 등에 자석을 붙이는 작업을 통해 월 2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노인회원 50여명중 작업이 가능한 20여명의 노인들이 아파트 노인정에서 병따개와 홍보책자, 스티커 등에 자석을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순희(85) 노인회장은 "일감이 많으면 모두들 좋아하고 있다. 최고 좋을 때가 일감이 많아 밤을 세워가면서 일을 할 때"라며 "이곳은 노인들이 웃고 즐기며 대화하면서 예전의 마을 빨래터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작업장에는 일을 하는 노인중 제일 젊은 사람이 78세로 대부분이 80세 이상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다.

최 회장은 "장수마을이 따로 없어 여기가 장수마을이야. 다들 장수마을을 농촌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이곳처럼 살기좋은 데가 없어 건강도 지켜주고 일거리도 만들어 주고 웃음도 주고 살기 좋은 곳이야"라며 웃음지었다.

또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종종 고구마와 찐빵, 만두, 감자, 떡 등을 가지고 나와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누기도 한다.

이곳 경로당에서 자석붙이는 것으로 벌어들이는 월평균 수입은 약 1천400만원 정도다.

(사)대한노인회 청주시지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 사업장은 노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정숙 대한노인회청주시지회 취업센터장은 "청주시지회에서 노인들을 위해 7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노인들이 기쁜마음으로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