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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정성 '듬뿍'… 연 1억원 고소득

쉬는 날 없는 경로당 ③ 단양군 가곡면 대대2리 노인회

  • 웹출고시간2009.01.13 13:56: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군 가곡면 대대2리 경로당이 단양군 소백산 지역에서 자란 청정 고랭지 배추를 절임배추로 판매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13일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로당의 노인들이 절임배추를 납품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단양군 소백산 지역에서 자란 청정 고랭지 배추가 지역 노인들의 정성이 더해진 절임배추를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절임배추 생산에 들어간 단양군 가곡면 대대2리 경로당(회장 최동식)은 김장을 앞둔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절임배추 40t을 생산하고 4천만원의 매출액을 예상했으나 학교 급식유통업체와 김치가공공장 등에서 납품을 요청해오며 당초보다 많은 소득을 올렸다.

소백산자락 청정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대대2리 마을은 3년 전인 지난 2006년부터 마을 부녀회에서 소량의 절임배추를 생산해 왔다.

그러나 시설이 영세하고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중 경로당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된 돈 버는 '웰빙경로당'을 운영하면서부터 노하우를 바탕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들은 친환경 배추를 위생적인 작업장에서 맑은 계곡의 자연수로 깨끗하게 세척하고 노인들의 정성을 담아 절인 후 20kg 상자에 담아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한다.

대대2리 경로당은 유기농 청정배추를 확보하기 위해 이 지역 배추재배 농가와 1만포기를 계약재배 하는 등 배추 생산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추가로 소요되는 배추는 지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배추만을 엄선, 구입해 사용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대대2리 경로당은 절임배추 판매를 위해 가곡면사무소의 주선으로 경기도 구리시 수택3동과 자매결연하는 등 대도시 판매망도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유명 김치가공공장과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어서 소백산 청정지역의 '유기농 절임배추' 생산판매 사업은 돈 버는 웰빙경로당의 신종 유망사업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배추를 구입해 절이고 씻는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많은 도시민들에게는 시간과 노력의 절감과 함께 손쉽게 김치를 담글 수 있는 '절임배추' 사업이 시기적절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양군 가곡면 대대2리 경로당이 단양군 소백산 지역에서 자란 청정 고랭지 배추를 절임배추로 판매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13일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로당의 노인들이 절임배추를 납품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배추로 출하하기보다 1차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애써 가꾼 농산물이 제값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도시민과 농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사업이 자리잡아가던 지난해에는 군으로부터 '돈 버는 웰빙경로당'으로 지정받아 사업비 1억원을 투입, 165㎡ 규모의 작업장에 배추절단기와 세척기, 작업대 등 절임배추 생산시설을 갖추며 사업추진의 탄력을 더욱 받고 있다.

최동식 회장은 "최근 중국산 식품의 멜라민 파동과 발암 고춧가루 등으로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도 높아서인지 유기농 안전농산물로 생산한 절임배추의 인기가 높다"며 "농한기 지역 노인들의 일거리 창출과 농촌지역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해 일거양득의 최고사업이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득이 창출되는 만큼 지역의 노인들을 위해 이를 사용하고 일부는 좋은 일에도 사용할 것"이라며 "벌써 올해 사업의 성공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마련된 완벽한 시설을 바탕으로 학교 및 대형급식업체와의 계약체결과 자매결연 도시에 대한 김치 공급 등으로 판로가 확대돼 매출 1억원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대2리 경로당은 청정 고랭지 배추의 수급을 위해 벌써부터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으로 사업규모의 확대를 꿈꾸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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