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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고속도로 마침내 '첫 발'

이시종의원, 타당성 조사용역비 10억 확보

  • 웹출고시간2008.12.14 17:55: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내륙을 통과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며 도내 산업지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되는 충청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시종(충주, 민주당)의원은 14일 "청주~충주 간 교통망 확충을 위한 타당성조사비 10억 원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총 3조원 이상 투입되는 충청고속(화)도로 사업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충청고속(화)도로 건설은 충주-청주 간을 잇는 36번 국도가 61.3㎞에 신호등이 60여개에 달하며 상습정체 및 사고다발구간으로 각종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이 의원이 지난 2004년 선거당시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이 후 이 의원은 충청고속도로의 필요성을 주장해 지난 2006년 제 4차 국토종합계획수정계획에, 2007년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수정계획에 장기검토과제로 반영시킨데 이어 이번에 타당성조사비를 확보했다.

충청고속(화) 도로건설사업은 내년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 고속도로 또는 고속화도로 중 어느 것이 실효성 있는 지 여부를 판단, 오는 2010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충청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의 예산확보는 당초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당성 조사비가 내년 정부예산안에 아예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총 3조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신규 사업인 충청 고속(화)도로 사업은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신규·대규모사업이란 이유로 타당성 조사비가 삭감됐던 것이다.

이를 감지한 이 의원과 오제세 예결위원을 중심으로 홍재형·노영민·변재일·김종률 의원들 이 지난 11-12일 이한구 국회예결위원장과 예결위원들,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과 예산실장 등을 수없이 만나 설득해 마지막 극적으로 반영시켰다.

특히 이 의원측은 여야 간 첨예하게 대립해 SOC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상황에서도 '충청고속(화)도로 타당성조사비'의 명칭을 '충주~청주간 교통체계연구'로 바꾸고, 사업비10억원은 민주당 몫의 증액분에서 할애 받는 조건으로 하는 대안을 제시, 마지막 순간에 최종 반영시키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사업명을 당초 충청고속(화)도로 타당성조사비에서 청주-충주간 교통체계 연구로 변경한 것은 정부측 부담도 줄이면서 오히려 선택의 폭은 넓히는 결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충청고속도로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비책정으로 도청 소재지와 제2, 제3의 도시 간에 고속도로가 없어 상처받았던 충북도민의 자존심이 회복되는 계기가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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