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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생활체육 유망 클럽-청주당구동호회

2002년 10월 15명으로 창단
정기모임과 이벤트 경기로 실력 다져
청주에서 최초로 당구장 금연 시행

  • 웹출고시간2019.04.16 17:40:26
  • 최종수정2019.04.16 17:40:26

2011국민생활체육3쿠션클럽리그 전국결선대회에서 공동 3위를 수상한 청주당구동호회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당구의 매력에 반한 사람들이 있다.

주인공은 '청주당구동호회' 회원들이다.

청주당구동호회는 2002년 10월 15명의 회원으로 창설했다.

'포켓볼'과 '쓰리쿠션' 회원들이 뭉쳐 당구동호회를 만들었다.

당구를 통한 회원 간 친목도모와 체력증진이 목적이다.

채동완(46) 총무는 "포켓볼과 쓰리쿠션은 게임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점이 많아 회원들이 뭉쳐 동호회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때는 동호회가 와해될 위기를 겪는 등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현재는 회원 간 유대관계가 돈독한 클럽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2013충북연합회장배 생활체육 클럽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주당구동호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주당구동호회는 회원 90여 명이 등록해 활약하고 있다.

회원들의 나이와 직업은 10대 청소년부터 60대 자영업자까지 다양하다.

당구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30대 남자들이 즐기는 오락게임의 하나로 치부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당구의 인기는 눈에 띌 정도로 높아졌다.

남자뿐 아니라 여자들도 자연스럽게 당구장을 찾아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제법 규모가 큰 당구장에는 중·장년층은 물론 노인들까지 당구를 치는 장면이 심심찮게 목격된다.

이처럼 당구열풍이 부는 것은 탁월한 가성비와 접근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4회 청주시장배 생활체육당구대회에서 우승한 회원이 상장을 수상하고 있다.

'당구장 금연법' 시행이 후 쾌적한 실내 환경도 한몫했다.

여기에 당구를 하면 치매예방 등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영향을 미쳤다.

채 총무는 "1시간 당구를 즐기면 1시간을 걷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당구를 할 때는 집중력이 필요하고 두뇌를 많이 써 치매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6회 충북국제식 3쿠션 당구대회에서 최강조, 일반조 우승과 단체전 공동3위를 획득한 청주당구동호회.

회원들은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기모임을 갖는다.

청주 용암동 소재 지정 당구장에 수시로 들러 연습을 하거나 게임을 한다.

1년에 3번 정도는 장기 프로젝트로 이벤트 경기도 개최하고 있다.

이벤트 경기는 1대1 조를 편성해 예선전을 치른 뒤 본선에 올라온 선수끼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회원들은 올해 처음으로 다른 클럽과의 당구 교류전도 계획하고 있다.

채동완 청주당구동호회 총무.

채 총무는 "일반적으로 '핸디'가 고점자(30점 이상)인 회원이 시합에서 유리하지만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저점자(20점 이하)가 고점자를 상대로 승리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구는 개인종목으로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지만 간혹 단체전이나 복식경기를 개최해 회원끼리 호흡을 맞추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청주당구동호회는 '고수' 회원이 '초짜' 회원들에게 당구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회원들은 크고 작은 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일례로 청주당구동호회는 2008년 열린 13회 청주시생활체육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2010년에는 6회 충북도연합회장배 생활체육당구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에 오르며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후 2011년과 2013년에는 청주시장배 생활체육당구대회에서 우승하며 명문클럽으로 발돋움했다.

회원들은 오는 5월과 7월 청주시장배 생활체육당구대회와 충북연맹회장배 생활체육당구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국 당구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1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당구대회에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채 총무는 "당구대회 참가 여부는 회원 개개인이 자유로이 결정한다. 도내 대회에는 평균 20여 명, 전국대회에는 2∼3명이 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주당구동호회는 당구장 금연법이 시행되기 전 청주에서 제일 먼저 금연운동을 펼쳤다"며 "회원들 중에는 부자(父子)가 함께 나와 당구를 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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