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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 Vs 죄송' 충북-강원교육감 다른 행보

시설 특혜사용 논란
충북 김병우 '떳떳하다' 고수
강원 민병희 "사과드린다"

  • 웹출고시간2017.12.05 20:56:54
  • 최종수정2018.03.09 10:35:55
[충북일보] 교직원수련원 공짜사용이라는 똑같은 사안에 부딪힌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다른 행보가 교육계에 회자되고 있다.

민 교육감은 시설 특혜사용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공식 사과했으나 김 교육감은 느긋한 태도로 '정면대응'하고 있는 것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 교육감은 5일 간부회의에서 "어제 안팎으로 뒤숭숭했던 충북교육계에 관한, 여러 가지 보도가 있었지만 우리는 하나도 흔들린 게 없지 않나"라며 "의연하고 당당하게 공무에 임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있는 그런(교육청에 비판적인) 시선들에 대해서는 느긋한 마음으로 '그런 시각이 있을 수도 있구나'라고 감안하면(넘기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도교육청 정문에서는 충북과학고 학부모의 '축사건립 문제 집회'와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 산하 '수련원 특혜사용 교육감 퇴진운동'이 동시에 열렸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충북도교육청을 방문한 그 시각에 열린 것이었다.

김 교육감의 표현 중 '뒤숭숭했던 상황'은 수련원 특권사용에 '퇴진'으로 책임지라는 교육시민단체의 집회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비공개 객실을 무료로 사용한 건 특혜'라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틀렸고, 그러니 사과할 이유가 없다는 게 김 교육감의 입장이다.

반면 3개월 전 똑같은 상황에 처했던 민 강원교육감은 사안이 불거지자, 곧장 공식 사과한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주문진 해변에 만든 강원도 교직원수련원 410·411호를 전용객실처럼 무료로 이용한 민 교육감의 '스캔들'은 지난 9월5일 언론을 통해 불거졌다. 그러자 이튿날 민 교육감은 "특권을 스스로 내려놓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이고 스스로 감사도 자청했다.

사안이 불거진 시점부터 한 달 뒤에는 '주의처분'과 미납객실요금 회수 처분을 스스로 받았다.

현재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충북교육청에서는 강원교육청과 같은 사안관리 노력은 찾아보기 힘들다. 감사관실이 수련원 특혜사용 부분을 특정감사를 한다지만, 교육감이 '난 떳떳해'라며 버티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감사 결과가 나올지 미지수다.

결국에는 공무원들만 다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내 한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계가 시끄러워 학생들 볼 면목이 없다"며 "모든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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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