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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6.21 13:06:19
  • 최종수정2017.06.21 13:06:23

장화온

MBA J&B교육컨설팅 대표이사

오래 전 읽었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어느 의사가 어느 날 아름다운 부인의 얼굴에 퍼지는 암세포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어

뺨 한 쪽의 신경을 절단하는 수술을 하였다.

회복실로 들어 온 환자는 비뚤어진 입술로 그에게 질문하였다.

"이제 저는 평생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나요·"

"네! 신경이 끊어졌기에 어쩔수 없군요"

그녀는 담담한 얼굴로 아무 말이 없었다.

이 때 이 모습을 바라보던 젊은 남편이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곁으로 다가와서는

"난 이 모습이 좋은데 뭘, 아주 귀여워 보인다구" 하면서 그녀에게 입맞춤 위해 허리를 숙이고선 비뚤어진 아내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추기 위해 입술 모양을 바꿉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평탄한 삶을 영위하다가도 예기치 못한 역경에 부딪쳐 헤어나기 어려운 시련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어려움에 닥쳤을때 극복하는 과정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줍니다.

난독증이라는 희귀병과 중졸이라는 악재를 물리치고 국민강사로 불리며 우뚝 선 노태권교수의 강연은 많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교수님은 한없이 믿어 주고, 용기를 불어 넣은 사모님의 내조에 힘입어 대입모의고사 6회연속 만점과 중졸 졸업의 두 아들을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에 입학 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좌절과 불행을 희망과 행복으로 맞추어 간 진정한 부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감사의 마음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의 한구절은 "범사에 감사하라"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자기에게 행운이 찾아오고 기쁨이 있을 때는 언제나 감사를 입에 달고 살지만 어려운 시련이 닥치면 원망하고 한탄하지요·

만약 위에 젊은 부부가 아름다운 얼굴이 망가지는데 대한 두려움으로 의사에게 자기 몸을 맞기지 않고, 수술 후의 모습에 대해( 성공적인 수술로 살았다는 ) 감사의 마음을 가지지 않았다면 서로의 입맞춤은 없었을 겁니다. 비뚤어진 자기 모습을 불평하기 전에 살려 주신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그들을 아름답게 연결한 겁니다.

둘째는 긍정의 마음입니다.

위에 글속의 부인이 낙담한 마음으로 고함치며 상황을 되돌리려만 하였다면 사랑하는 남편이 그녀의 입술에 따뜻한 입맞춤을 했을까요·

입술은 비록 비뚤어지고 얼굴은 변했지만 그 분의 마음속에서 솟아난 남편에 대한 신뢰의 애정, 여전히 살아 갈수 있다는 긍정의 마음이 남편을 고개 숙이게 만들었을 겁니다.

셋째는 배려의 마음입니다.

담담하게 자기 삶을 받아들이는 부인에 대한 깊은 배려의 마음, 남편의 난독증까지 이해하며 치유하려는 배려가 행복한 삶을 이끕니다.

사랑은 불행과 행복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사랑속에는 행복만이 존재합니다.

배려의 마음이 없다면 사랑속에 존재하는 행복을 불행으로 만들어 버리는 겁니다.

어떠한 사람도 역경은 마주칩니다.

하지만 역경을 이기고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건, 사랑 속에 들어 있는 배려입니다.

남편의 마음속에는 나보다 힘든 부인을 배려하는 마음, 부인의 마음속에는 사랑하는 남편이 울까봐 담담하게 상황을 읊조리는 남편을 배려하는 마음이 입술을 맞추고 자녀들의 행복을 덤으로 가져왔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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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