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장화온

MBA J&B교육컨설팅 대표이사

얼마 전 어떤 지인으로부터 '행복은 향수다' 라는 메시지를 접하고 그 분이 무슨 뜻으로 행복의 의미를 향수에 비유했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기 까지 향수를 뿌려 본 게 손가락 안에 들지만 그 향수가 오늘은 무척 그리워진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행복한 사람으로 첫째 할 일이 있고 둘째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며 세 번째로 희망이 있는 사람으로 꼽았다.

내일 아침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참으로 감사하다.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의 가장 큰 이슈도 일자리 창출이지 아니한가!

청년 실업율이 사상 유례없이 높아진 지금 행복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인 일자리는 누가 만들어 주는가·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일이란 자신이 하면서 즐거우면 되는 것이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이다.

일자리의 귀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자세의 귀천이 있는 것이다.

행복을 향수라고 한 것은 자신에게 투자하라는 소중한 의미이다.

자신에게 뿌린 향수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행복해진다.

사랑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상대방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자극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에게 향수를 뿌리는 것이다.

상대방이 가장 원하는 것은 명예도 돈도 아니다.

자신에게 당당하여 나에게 존중을 받을 수 있고, 나를 기쁘게 해주는 사람이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현재 처한 곳이 나락일 지라도 그 곳을 탈출할 의지를 갖고 있고, 행함이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국민강사라 불리우는 노태권.최원숙 부부 교수는 희망과 행복의 귀감이다.

난독증을 타고난 그 분이 43세의 늦은 나이에 글자를 깨우치고 수능을 결심한 것은 희망이 있고 그 희망이 행복을 가져올 거란 믿음 때문이었다.

자신의 꿈을 과감히 접고 자녀들에게 자기의 지식을 전해 준 것 또한 위대한 희망의 세대 간 연결인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고생하며 자식을 키운 사랑은 희망이라는 소중한 싹을 내 자식들이 피워 줄거란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행복은 향수다.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재능을 누리면서 감사하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탐내기 때문이다.

정말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그리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부터 아끼고 사랑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누군가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가 행복을 느끼고 만들어 간다면 자신도 모르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것이다.

행복은 향수와 같아서 자신에게 먼저 뿌리지 않고서는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없기 때문이다.

4월의 막바지라 화려함보다는 새 싹의 차분함이 그려진다.

한때 맘껏 뽐내던 벚꽃은 내년을 위해 푸른 잎을 준비하고, 개나리 진달래는 쑥과 달래에 자리를 넘겨준다.

화사한 50대 중년을 위해 오늘은 사랑하는 딸과 함께 4월에 꼭 맞는 향수를 사러 가야겠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