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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온

MBA J&B교육컨설팅 대표이사

얼마 전 어떤 지인으로부터 '행복은 향수다' 라는 메시지를 접하고 그 분이 무슨 뜻으로 행복의 의미를 향수에 비유했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기 까지 향수를 뿌려 본 게 손가락 안에 들지만 그 향수가 오늘은 무척 그리워진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행복한 사람으로 첫째 할 일이 있고 둘째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며 세 번째로 희망이 있는 사람으로 꼽았다.

내일 아침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참으로 감사하다.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의 가장 큰 이슈도 일자리 창출이지 아니한가!

청년 실업율이 사상 유례없이 높아진 지금 행복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인 일자리는 누가 만들어 주는가·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일이란 자신이 하면서 즐거우면 되는 것이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이다.

일자리의 귀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자세의 귀천이 있는 것이다.

행복을 향수라고 한 것은 자신에게 투자하라는 소중한 의미이다.

자신에게 뿌린 향수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행복해진다.

사랑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상대방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자극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에게 향수를 뿌리는 것이다.

상대방이 가장 원하는 것은 명예도 돈도 아니다.

자신에게 당당하여 나에게 존중을 받을 수 있고, 나를 기쁘게 해주는 사람이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현재 처한 곳이 나락일 지라도 그 곳을 탈출할 의지를 갖고 있고, 행함이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국민강사라 불리우는 노태권.최원숙 부부 교수는 희망과 행복의 귀감이다.

난독증을 타고난 그 분이 43세의 늦은 나이에 글자를 깨우치고 수능을 결심한 것은 희망이 있고 그 희망이 행복을 가져올 거란 믿음 때문이었다.

자신의 꿈을 과감히 접고 자녀들에게 자기의 지식을 전해 준 것 또한 위대한 희망의 세대 간 연결인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고생하며 자식을 키운 사랑은 희망이라는 소중한 싹을 내 자식들이 피워 줄거란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행복은 향수다.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재능을 누리면서 감사하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탐내기 때문이다.

정말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그리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부터 아끼고 사랑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누군가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가 행복을 느끼고 만들어 간다면 자신도 모르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것이다.

행복은 향수와 같아서 자신에게 먼저 뿌리지 않고서는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없기 때문이다.

4월의 막바지라 화려함보다는 새 싹의 차분함이 그려진다.

한때 맘껏 뽐내던 벚꽃은 내년을 위해 푸른 잎을 준비하고, 개나리 진달래는 쑥과 달래에 자리를 넘겨준다.

화사한 50대 중년을 위해 오늘은 사랑하는 딸과 함께 4월에 꼭 맞는 향수를 사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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