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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컵 청소년유도대회 존폐위기

예산부족 등 이유… 청주시“더 이상 올려줄 수 없다” 강경

  • 웹출고시간2008.09.29 17:58: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의 지원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던 충북 유일의 국제대회인 ‘직지컵 국제청소년유도대회’가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내년대회 개최가 불투명하게 됐다.

직지컵국제유도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충북유도협회에 따르면 2억원이라는 시의 내년도 지원예산으로는 대회를 원활하게 치를 수 없다는 판단아래 앞으로 예산이 증액되지 않는 한 내년대회를 대한유도협회에 반납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시는 4년 전 직지의 고장 청주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직지컵국제유도대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4억원의 시 지원예산으로 치러진 직지컵 유도 첫 대회는 15개국에서 25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엿보였다. 이듬해 열린 2회 대회에서는 18개국에서 350여명의 선수·임원 등이 출전, 타 지역에 부러움을 받으며 명실공히 국제유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충북유도협회 일부 임원의 공금횡령 의혹 사실이 제기되면서 예산이 2억5천만원으로 삭감된 데다 참가국 수도 14개국 210명으로 대폭 줄어들고 말았다.

올 대회는 5천만원이 더 삭감된 2억원으로 대회가 간신히 치러졌으며 참가국 수도 11개국에서 150명이 참가하는데 그쳤다. 모자란 예산은 유도협회 임원들이 적게는 200만~500만원까지 걷어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문제는 내년대회 예산이 올 대회 예산과 같은 2억원으로 동결되면서 대회개최가 불투명해졌다는데 있다. 유도협회는 대회진행을 위한 인권비, 광고비 등은 차치하더라도 각국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숙식해결을 위한 예산으로도 턱없이 모자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역유도가족들은 예산이 대폭 삭감된 지난해 충북유도의 앞날을 걱정하며 대회를 원만히 치를 수 있도록 시에 당초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으나 해결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부산과 강원도가 직지컵 국제유도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대한유도협회를 상대로 치열한 로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국제청소년유도대회는 국내에서 청주와 제주도 대회가 유일하다.

직지컵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주니어대회로,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지역간 로비전이 치열하다는 게 유도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충북유도회 관계자는 “(2억원)이 예산으로는 도저히 대회를 치를 수 없다”며 “시에서 이 같은 사정을 알아주고 예산을 올려주길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 입장은 체육뿐만 아니라 전분야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직지컵유도대회의 예산을 더 이상 올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체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2억원 이상의 예산을 세울 수가 없다”며 “(직지컵유도대회)주최측에서 대회를 포기한다면 우리로써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최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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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