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직지컵 청소년유도대회' 못본다

충주시 예산 미편성
타 지자체도 모두 '거절'
도내 유일 국제대회 불구 홍보효과 낮아 대회 '고사'
제주도 명칭 바꿔 개최할 듯

  • 웹출고시간2013.02.11 20:35: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유일의 국제대회 '직지컵청소년국제유도대회'를 앞으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11일 충북유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직지컵국제청소년유도대회를 개최한 충주가 올 예산에 이 대회 예산을 편성하지 않음에 따라 직지컵국제유도대회는 더 이상 열리지 못하게 됐다.

충북유도회는 이 대회의 모태인 청주시를 비롯해 도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개최 의향을 타진했지만 이 역시 거절된 데다 한국유도회에서도 골칫거리로 여기는 충북에 더 이상 국제대회를 주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회는 그동안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제주도가 이름을 달리해 올해부터 개최하게 될 공산이 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충북체육계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국유도하면 '충북', 충북 대표 체육하면 '유도'일 만큼 충북유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며 충북과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빛내고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순 없지만 충북유도는 대표적으로 박종학 전 청주대교수가 지난 1981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한국인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박경호: 10회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우승 △최성환: 7회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우승 △정세훈: 13회 유니버시아드경기대회 우승 △전기영: 18, 19, 20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우승, 26회 애틀란타올림픽대회 금메달 △조인철: 20, 22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우승 등 수많은 세계정상급 선수를 배출하고 종주국 일본을 압도하는 성적을 거두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직지컵국제청소년유도대회는 이 같은 충북유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찾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 청주시의 지원으로 탄생했다.

출발도 좋았다. 지난 2005년 시작돼 2011년까지 29개국 1천360여명의 해외선수들이 참가, 나름 지역홍보와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예산을 지원하는 지자체 입장에서 볼 때 들어가는 돈에 비해 홍보 등에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해서인지 대회개최에 고사의 뜻을 밝혀 더 이상 명맥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지역체육계에서는 "충북을 대표하는 종목의 유일한 국제대회가 이해득실로 명맥을 이어갈 수 없게 된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충북체육의 역사와 전통이 지켜지는 일에 분야를 초월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할 때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