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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케이블카 공사 중단하라"

제천 청풍 도곡리 주민들 집회 예고
물태리 등 주변 주민들은 빠른 공사완료 기대, 주민 간 충돌도 우려

  • 웹출고시간2017.03.26 14:59:25
  • 최종수정2017.03.26 14:59:25
[충북일보=제천] 제천 청풍호그린케이블카 조성지 인근 주민들이 공사 중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제천시 청풍면 도곡리 주민 30여명은 지난 23일 오후 주민회의를 열고 비봉산 정상과 제천시청 정문 등에서 조성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어 이들 주민들은 제천경찰서에 26일부터 한 달간 집회신고서를 접수했다.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이 같은 주민 반발은 비봉산 정상에 대한 심각한 환경파괴가 표면적인 이유인 것으로 보이지만 케이블카 상부 정차장의 매점 운영권을 제천시에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변이 없다는 이유도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케이블카 사업 설명회 당시 도곡리 주민들은 환경 파괴와 마을 주민들이 가꾼 비봉산 정상 훼손 등을 문제 삼아 반대 입장을 표했다"며 "하지만 이후 주민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권을 주기로 해 참고 있었지만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1970년대 헐벗은 비봉산을 현재 모습으로 가꾼 게 도곡리 주민들"이라고 강조하며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로 간접 피해를 입고 있지만 제천시는 주민 설명회조차 열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케이블카 공사로 인해 각종 소음 등 여러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주민들에게 돌아올 혜택은 가시화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케이블카 공사를 이유로 각종 혜택을 요구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소재지 일부 주민들이 제천시와 공사업체를 상대로 매점 운영권 등을 요구해 곤혹을 치렀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인근 물태리 주민들은 경제 활성화를 내세워 조속한 준공을 촉구하고 있어 실제 집회가 이뤄질 경우 주민 간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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