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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2.26 14:56:35
  • 최종수정2016.12.26 14:56:38
[충북일보] 깜깜한 두메마을에 불이 켜진다. 노부부가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 싸라기와 강냉이 포대가 열린다. 늙은 부부가 불을 달래고 어른다. 첫 단계로 애기죽이 만들어진다. 엿기름의 도움으로 엿국이 된다.

엿틀 밑으로 무른 엿국이 흐른다. 엿국이 서서히 증발돼 날아간다. 젓기만 계속하는 지난한 일이다. 열 시간 지나 달콤 조청이 나온다. 늙은 부부가 다시 조청을 젓는다. 마침내 전통의 엿이 만들어진다.

내산리 외갓집 아궁이가 생각난다. 겨울풍경에 옛 추억이 떠오른다. 쌀쌀한 날씨에 풍경이 흩날린다. 겨울 풍경이 가을보다 고적하다. 벌거벗은 가로수가 더 쓸쓸하다. 노부부의 고된 흔적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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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