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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인터뷰 - 김동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충북도회장

  • 웹출고시간2016.10.16 17:37:21
  • 최종수정2016.10.16 17:37:21
[충북일보] 김동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은 솔직담백한 성품을 지녔다고 평가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 충북도의회에서 '충청북도 공공건축물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조례(안)' 가결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사람이다. 기계설비건설업계의 앞으로 추진전략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올 하반기 충북 건설경기 전망은

"최근 지역경제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이 사실상 한계 상황에 이른 지자체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 같은 재정지출 여력 감소는 도내 건설투자 위축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용과 생산 등 지역 실물경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건설분야 투자는 대표적인 고정자본 투자로서 지역 내 경제활동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지역 건설투자 감소는 지역경제 위축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올해 건설산업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신규 물량의 확대라는 근본대책 없이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다보니 실효를 거두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 건설 수주는 올 7월 들어서며 42.6%로 증가하면서 2~6월 비교해 반등효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는 주요 공기업 발주가 증가하고 일부 대규모 공사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건설업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충북 건설경기 위기극복에 대한 대책은

"재정 자립도가 낮은 도내 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발전 정책 수립에 있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건설투자를 위한 재원확보가 어려운 지자체의 여건을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지방 낙후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등 지역 발전에 핵심이 되는 건설사업에 대한 재원조달 방식 등 제도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우선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시설안전 투자, 노후된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현대화 사업, 지역 성장거점지역 건설지원 등에 대한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이와 함께 지역의 건설경기 활성화를 저해하는 각종 건설관련 규제 및 정책, 제도개선 등도 정부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기계설비 분리발주 조례안 통과 후 변한 것이 있다면.

"올해 5월 충북도의회에서 추진한 '충청북도 공공건축물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조례' 입법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도의회나 충북도, 지역 언론이나 전문건설업계에서 분리발주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 조례안이 통과됐다. 다시 한 번 관계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조례안 통과 후 충북도에서 신규 건축물에 대해 기계설비분야 분리발주를 시행하고 있고 충북도 출자 출연기관에서도 최근에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우리 협회에서도 회원들에게 기계설비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고 현장에서 견실시공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협회에서도 시공품질점검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활동을 벌여 기계설비 공사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건축물에서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를 확대하도록 추진해 나감으로써 건축물의 견실시공과 활용도를 높여 나가는데 힘쓰겠다."

- 회장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기계설비공사업은 건축물을 짓기 위한 건설현장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기본 전문공정이지만 힘이 들기 때문에 젊은층의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기계설비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전문인력이 공급돼야 하지만 인력수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전문인력 확충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기계설비공사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 배출하고 있는 양성기관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 회원사에게 한마디.

"올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기계설비건설업의 발전과 일거리 창출에 전념하시는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건설물량 부족으로 갈수록 어려움이 더해가고 있어 도회장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 기계설비업 업역 확대를 통한 발전과 협회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데 노력해 나가겠다. 회원 여러분들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처해 나가시고 슬기롭게 회사를 경영하신다면 새로운 기회를 통해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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