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립국악단, '문화 갈증' 아이들에 흥겨운 우리가락 선물

청주 용담초 현양원분교장서 '화풍병' 등 6개 프로그램 구성 분교음악회

  • 웹출고시간2016.10.05 17:54:52
  • 최종수정2016.10.05 17:55:32

5일 청주 용담초 현양원분교장의 교실에서 청주시립국악단이 국악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굵은 빨대에서 소리가 난다니 신기해요."

태평소의 큰 울림에 깜짝 놀란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얼굴로 귀를 쫑긋 세운다.

전교생 14명이 모인 교실에 흥겨운 우리가락이 울려 퍼졌다.

5일 청주 용담초 현양원분교장에서 열린 청주시립국악단의 '분교음악회' 풍경이다.

이날 시립국악단은 류재춘 차석단원의 진행으로 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금의 애잔한 느낌을 담은 '화풍병'에 이어 동요 '학교종이 땡땡땡'을 연주하자 아이들이 손뼉을 치고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한 '아리랑과 도라지'의 감미로운 선율에는 숨을 죽이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교실 속 음악회는 거문고의 '출강', 아쟁의 '아쟁산조', 대금·가야금 2중주 '강마을' 연주로 이어졌다.

이날 음악회는 악기·연주곡에 대한 진행자의 설명과 더불어 대형 모니터를 활용한 시청각 자료를 곁들여 지적장애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을 본 한 학생은 "국악기를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며 "기회가 되면 꼭 가야금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시립국악단 관계자는 "농촌지역 학생들은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소규모 학교의 아이들을 위해 이번 분교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립국악단은 청주시내 5개 초등학교 분교를 찾아 '분교음악회'를 진행한다. 첫 방문 학교인 현양원분교장에 이어 오는 7일 구성분교장, 14일 금관분교장, 28일 소로분교장, 31일 도원분교장을 방문해 음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