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추석 밥상 화두는 '북핵·김영란법·MRO·대선'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대북정책·중국 역활론 갑론을박
오는 28일 시행예정인 김영란법 파장 관련해서도 관심
충북지사 좌초위기 MRO 정면 돌파 선택, 여야 신경전
충북 첫 대통령 기대감, 여·야 잠룡에 대한 평가도 주목

  • 웹출고시간2016.09.12 18:40:55
  • 최종수정2016.09.12 18:40:55
[충북일보] 추석연휴를 맞아 오랫만에 밥상머리에 둘러 앉은 가족들은 어떤 얘기를 나눌까.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이번주 최대 화두는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이에 반발하고 있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대응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예상된다.
ⓒ 충북일보 뉴미디어팀
특히, 북한의 핵 개발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의 대북영향력 약화 및 이에 따른 핵 억지력,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신구세대 간 열띤 토론도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대북정책을 놓고 강경 일변도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새누리당과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햇볕정책'에 대한 평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분야에서는 오는 28일 시행 예정인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 경우 청주권과 비청주권의 의견이 다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농수축산물 판로에 대한 걱정이 깊은 비청주권을 중심으로 김영란법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될 수 있는 반면, 청주권에서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긍정적 효과에 찬성하는 의견도 예상된다.

12일 식당에서 만난 직장인 A씨(53)는 "그동안 명절이 되면 적지 않은 선물을 받았고, 또한 적지 않은 선물을 보냈다"며 "추석연휴에 가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김영란법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지역 이슈와 관련해서는 청주국제공항 항공기정비산업(MRO)과 관련된 얘기가 화두로 등장한 상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마저 MRO 불참을 통보하면서 충북도의 대응과 국토교통부의 정책변경, 이에 따른 여야 갈등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실상 3선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도정에 대한 평가와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지방의회 의원들에 대한 평가도 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 각종 개각에 대한 평가, 최근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까지 광범위한 주제도 밥상머리 대화 주제로 꼽히고 있다.

이를 전제로 오는 201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상 첫 충북 출신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여야 잠룡들에 대한 장·단점, 지역 및 정책 구도에 대한 대화도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청년실업률, 가계부채 증가, 세대 간 갈등, 자녀들의 교육문제 및 교육정책, 실물경기 위축,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망언, 새 지도부 구성을 마친 여야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평가 등도 술자리 안주감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충북도청 공무원 B씨(51)는 "북한의 핵 개발과 김영란법, 우병우 문제, 가정용 전기 누진제 등 정치와 경제, 민생과 관련된 다양한 얘기가 나오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형성된 밑바닥 민심을 제대로 듣고 국정과 도정에 반영해야 소통의 정치를 펼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북 출신의 여의도 정치권의 한 관계자도 12일 통화에서 "해마다 명절 민심은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정도로 파괴력을 보여줬다"며 "어느 때보다 많은 이슈로 국민들의 집중도가 분산된 측면이 있지만, 올 추석에도 지역구 곳곳을 누비면서 민심이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