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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14 17:53:55
  • 최종수정2016.07.25 19:14:29

한드미 마을 앞을 가로지르는 계곡은 수심이 낮고 맑아 물놀이와 물고기 잡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충북 단양 한드미 마을은 3년 전 국제 인증평가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 부터 세계 최초로 에코 빌리지·에코투어리즘(Eco-Tourism) 인증패를 받은 친환경 산촌 마을이다.

에코빌리지 인증이란 여행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관광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관광 관련 사업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하는 심사다. 개인이 아닌 마을공동체로 에코빌리지로 한드미마을이 인증 받은 것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최초다.

이 곳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년전 서비스·체험·숙박·음식 부문 전부문에서 최고 1등급을 받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5곳을 선정했는데 충북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단양 한드미마을은 해마다 3만 명 넘게 찾아오는 친환경 농촌체험마을의 명소다.

숨 쉬고 걷는 것에서부터 밤하늘 수없이 빛나는 별들처럼 눈에 보이는 모습들이 모두 한편의 그림이다.

또 새밭계곡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산천어의 활기찬 모습에서는 활력을, 친환경농협으로 재배한 농산물에서는 먹거리의 즐거움과 건강함을 느낄 수 있다.

2005년 5월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드미 마을만의 인기 비결이라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봄에는 나물 캐기, 여름에는 뗏목 타기, 가을에는 밤 줍기, 겨울에는 쥐불놀이 등 사계절 내내 80개 가 넘는 체험 프로그램이 쉬지 않고 돌아간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마을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양방산 활공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마을 앞 계곡을 지나 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한드미 동굴이 나오는데 이곳은 고생대 초기에 만들어진 석회함 동굴로 몇 년전 KBS 1박2일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며 한국 야생박쥐의 서식활동을 확인 할 수도 있다.

한여름에도 기온이 섭씨 20도 안팍으로 동굴 안에 있으면 무더위를 날리는 서늘한 바람이 온 몸을 휘감는다.

한드미 마을을 방문한 초등생 체험단원들이 마을 앞 계곡에서 나무 뗏목을 타고 물놀이를 하고 있다.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역시 '물놀이'다. 한드미 마을 뒷산이 소백산 국망봉(1420m)이다. 이 산자락에서 흘러 내려오는 새밭계곡물이 마을을 가로지른다. 마음 놓고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심이 낮고 워낙 물이 맑아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이 물 밖에서 훤히 볼 수 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계곡에서 물놀이와 낚시를 즐긴다. 또한 나무 뗏목을 타고 물놀이도 즐길 수도 있다. 계곡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뗏목 타기만 빼고 모두 무료다.

정문찬 한드미마을 대표는 "마을에는 구석구석 자연 친화적인 생각과 노력들이 베어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청정한 농산물을 키우는 데 땀 흘리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 그 분들이 있어 더욱 따뜻하고 포근한 한드미마을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기쁨을 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 윤필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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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