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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당뇨바이오 산업화 닻 올렸다

2018년당뇨바이오 산업박람회, 산림복지단지 조성 등 추진 본격화 '건강'과 '산업' 두 마리 토끼 잡기 본격 시동

  • 웹출고시간2016.06.01 11:27:24
  • 최종수정2016.06.01 11:27:24

'당뇨특화도시' 충주시가 당뇨바이오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12일 열린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원년선포식.

[충북일보=충주] '당뇨특화도시' 를 표방한 충주시가 당뇨바이오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구상해온 각종 사업들 중에서 실효성과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당뇨바이오 산업박람회'를 빠르면 오는 2018년 국내박람회를 개최한 후 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박람회를 조기에 개최해 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한 제반여건과 인프라를 조속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람회 개최는 국내외의 당뇨 관련 산업 선점, 당뇨 등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의료관광 등 연계산업 발전 및 당뇨특화도시 충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올 하반기 기본구상과 타당성 연구를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또한 산림청의 산림종자 공급 관련 특화기술을 접목해 '서서 따는 잣나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피톤치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각종 피부질환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잣송이 가공시설, 숲 체험원, 삼림욕장, 숲길 등 6차산업과 교육·연구시설, 관광 등이 복합된 '산림복지단지'로 가꾸어 나간다는 구상으로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시행을 준비 중에 있으며, 향후 체험관광과 연계한 당뇨 치유와 힐링의 대표적 명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당뇨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뽕과 누에를 활용한 양잠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양잠산업클러스터도 조성한다.

기능성 및 식의약제품 생산을 중심으로 양잠산업의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충주의 경우 생누에 생산량이 충북의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양잠산업 육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적절한 방향 설정과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자 충청북도 관련부서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밖에도 당뇨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꾸지뽕'도 6차산업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최근에는 당나귀를 활용한 6차산업화 방안도 새롭게 구상 중에 있다. 당나귀는 사육이 쉽고 구제역에 걸리지 않으며 각종 질병에도 강해 경제성이 우수한데다 당나귀 고기가 당뇨환자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체험과 관광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충주 관내에도 당나귀에 관심을 갖고 사육을 시작한 농가가 있으며, 시는 관내 농가들의 사육 동향과 마을기업 설립을 통한 농가 자율 생산기반 구축 등 여건 변화를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6차산업화를 유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등 관련 사업을 선점하면서 규모를 점차 확대해간다는 구상이다.

특화사업 외에도 제5산업단지와 북부산업단지 등의 바이오존 지정, 관련기업 유치 방안을 구체화함과 동시에 최근 정부에 신청한 ICT 기반 대사성질환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 등 각종 국비지원 사업 등이 확정되면 당뇨바이오 산업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산업화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국비 확보 노력과는 별개로 충주당뇨바이오진흥재단의 기능을 강화하고 재단을 중심으로 한 가칭 당뇨건강생활 플랫폼 구축, 협동조합 설립 등의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이를 통해 시민, 당뇨인과 가족, 생산자와 소비자 등을 중심으로 한 전국단위 수십만의 조합원과 함께 당뇨 관련 사업 발굴과 후원, 크라우드펀딩, 상품 유통, 교육과 홍보, 서비스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경우 연관 산업 활성화는 물론 자주재원 확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5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를 대내외에 선포한 충주시는 지금까지 당뇨바이오 치유벨트 조성사업과 당뇨예방연구센터 건립 추진, 충주시민 1만명 당뇨케어, 치유작물 발굴, 각종 학술대회를 통한 지적인프라 확대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당뇨바이오가 충청북도 바이오산업 5각 벨트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고 충북도에서도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야말로 당뇨바이오 산업화의 주춧돌을 놓는 절호의 기회이자 당뇨 특화도시 육성의 실질적인 원년이 될 것이다.

손창남 당뇨바이오추진단장은 "충주가 국민 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한편, 세계 제일의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당뇨를 특화해 '건강'과 '산업'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충주의 행보가 주목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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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