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립무용단 '화합과 소통의 춤사위'

시립예술단 수·차석 단원 초청
'사랑방 춤 이야기' 세 번째 공연
"화합·소통의 문 활짝 열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2.22 19:41:37
  • 최종수정2016.02.22 19:41:37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의 연습실을 공개하는 '사랑방 춤 이야기' 세 번째 공연이 22일 열렸다.

오후 1시30분. 텅 비었던 연습실이 사랑방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이번 손님은 시립예술단 수·차석 단원들이다. 연습실은 어느새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메워졌다.

'둥둥 두두두둥 둥둥둥 두두두둥…'

청주시립무용단 단원들이 22일 연습실에서 한국무용 기본을 바탕으로 한 'Young&Beautiful'을 선보이고 있다.

나지막히 흘러나오는 음악이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윽고 검은 옷의 무용수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들은 일제히 리듬에 맞춰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김지성 수석단원이 한국무용의 기본을 바탕으로 안무한 'Young&Beautiful'이다. 무용수들은 흠 잡을 데 없이 올곧은 자세를 취하며 근육을 이완시키고 긴장을 풀어냈다.

청주시립무용단 김세희, 오진경 단원이 부채춤 공연 '화조'를 선보이고 있다.

다음 무대로 꽃과 새, 바람, 달이 한데 어우러져 천지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부채춤 '화조'가 이어졌다.

김세희·오진경 단원은 한국무용의 고귀함과 절제된 흥을 우아한 몸짓으로 표현해냈다. 부채를 든 무용수의 섬세한 연기와 마치 살아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학의 날갯짓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다소 숙연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무대가 이어졌다. 판굿의 우두머리인 장고잽이가 화려한 장고가락을 선보이는 '설장고'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몸놀림은 절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흥에 겨운 관객들은 어느새 하나가 돼 '어이! 얼쑤!'하며 추임새를 넣었다.

공연의 대미는 6명의 수·차석 무용단원들의 무대로 장식됐다.

'내가 너를 한 번만 더 안을 수 있다면 (…) 네가 나의 것이었던 날들처럼 (…)'

애절한 'One more time'의 가사와 멜로디, 무용수들의 깊이 있는 표정과 몸짓에 관객들은 흠뻑 빠져들었다.

청주시립무용단이 22일 연습실에서 열린 '사랑방 춤 이야기' 공연을 마친 뒤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모든 공연이 마무리되자 관객들은 박수갈채와 환호를 쏟아내며 화답을 했다.

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은 "같은 시립예술단이지만 서로의 연습실에서 공연을 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멋진 공연을 보여준 무용단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시립무용단 관계자는 "각 예술단이 서로의 공연을 관람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