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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금고 지정 배제해야"

충북건단련 "도내 지자체에 반대 입장 전달 계획"
"지점 통폐합 등 가속화…도내 경제활성화에 역행"

  • 웹출고시간2016.01.24 19:16:20
  • 최종수정2016.01.24 19:16:20
[충북일보]속보=신한은행이 진천연수원 건립사업에 충북지역 건설업체 참여 배제가 현실화 되는 가운데 충북건설단체연합회(이하 충북건단련)의 반발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2015년 7월17일자 2면, 10월2일자 1면·20일자 2면·23일자 9면, 2016년 1월22일자 1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 등 11개 충북건설단체가 중심으로 뭉친 충북건단련은 지난 21일 신한은행 측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충북건단련 측은 "신한은행이 충북도내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금고 지정을 받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연말에도 충주시 금고 선정에서도 2·3금고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신한은행 2금고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신한은행이 충북지역에 연수원건립사업을 벌이면서 지역업체 참여를 부정하는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이반하는 행위를 서슴 없이 벌이는 신한은행의 금고 선정은 옳지 않다. 충북건단련은 이 부분도 각 지자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충북건단련은 "충북도가 전국대비 4% 경제실현과 청년 일자리 창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은 충북도내 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역행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신한은행은 충북도와 충주시, 제천시 등에서 제2금고로 선정돼 업무를 보고 있다.

또 올해 충북의 수부도시의 청주지역 영업점 통폐합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초 청주국제공항에서 출장소를 철수한데 이어 올해에는 청주중앙지점과 청주지점, 청주 오송지점과 세종 조치원지점을 통폐합 한다.

청주중앙지점은 흑자를 내는 지점이었는데도 지난 연말 영업을 끝으로 건물 임대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았다.

청주 오송지점과 세종 조치원지점도 통폐합 대상에 올라 조치원지점에 흡수 통합할 예정이다.

문제는 통폐합에 따른 일자리 감소다. 통폐합이 아닌 영업점을 청주권 내 배후수요가 풍부한 시가지와 산업단지 등으로의 점포 이동이 아닌 이상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현우 충북건단련 회장은 "NH농협도 지역본부(충북·전남) 신축문제가 불거졌을 때 지역의 민심과 여론을 참작해 지역업체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진행상황을 중단시킨 사례가 있다"며 "신한은행은 충북에서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다. 옛 충북은행의 정서를 담고 있는 은행으로 지역의 정서를 외면하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까지 결론 지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라며 "지역의 여론과 관련한 내용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전해 듣고 있다.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고 정확한 예산 등이 정해지면 그룹 차원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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