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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권, 어디가 노른자인가 - 서부권 상권

복대동 중심으로 연간 5천억 이상 거래
현대백화점·롯데아울렛 활약에 아파트 분양도 활기
가경동은 외식업체 강세… 드림플러스 부활에 촉각

  • 웹출고시간2015.11.19 20:03:16
  • 최종수정2015.11.19 20:03:15

편집자

청주 상권의 중심축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과거 성안길에 한정됐던 상권은 서부권, 북부권, 동남권 등의 대규모 택지지구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노른자 보다 흰자가 더 뜨거운 시대를 맞은 청주 상권을 4차례에 걸쳐 분석해본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두진하트리움 옥상에서 바라본 전경. 현대백화점과 지웰시티몰을 중심으로 각종 상가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충북일보=청주] 2015년 청주 상권의 핵은 단연 '서부권'이다. 복대동, 가경동으로 대표되는 이곳은 최근 몇 년간 대단위 아파트 분양에 힘입어 급속도로 상권의 배를 불리고 있다.

특히 '청주의 강남'이라고도 불리는 지웰시티 부근은 하루가 멀다 하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 견인차는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아울렛 청주점. 2012년에 문을 연 이들 매장은 연간 2천억원~3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유통 공룡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에는 600여개 브랜드, 롯데아울렛 청주점에는 영화관을 포함한 1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상태다.

지난해 세월호, 올해 메르스라는 복병을 만나 다소 고전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도 주말이면 인근에 교통경찰이 나올 정도로 매장이 북적이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지웰시티몰 복합상가도 연일 호황이다.

지난 2009년 개점한 지웰시티몰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수영장 등을 갖춘 휘트니스센터, 패밀리 레스토랑, 은행, 병원 등이 입점해 인근 주민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외식업체의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주말마다 주변 6차선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다.

이 건물의 한 상인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우 주말 예약이 2~3달 밀려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된다"며 "외식업체의 연 매출이 3~4억원을 넘을 정도"라고 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지웰시티몰Ⅱ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CGV영화관을 필두로 의류업체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내년 9월 352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락희'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서부권 상권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올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두산위브지웰시티(지웰 2차, 1천956가구)와 연말 입주를 앞둔 복대동 두진하트리움(356가구)에 붙은 수천만원대의 프리미엄도 서부권 상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복대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두진하트리움 34평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대 7~8천만원까지 붙었다"며 "상권 노른자가 아니라면 이런 프리미엄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복대동과 함께 서부권 상권을 이끄는 가경동은 외식업과 병원 쪽에서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하나병원과 각종 메디컬센터를 중심으로 고급 음식점들이 연일 성황을 누리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일식집, 한정식집 등 모든 음식 재료들이 다 모여 있을 정도다.

다만, 복합 쇼핑몰은 복대동 상권에 다소 못 미치는 편이다. 메가폴리스와 드림플러스로 대표되는 가경동 복합 쇼핑몰은 그동안 여러 차례 경매에 나오는 등 영업난을 겪어 왔다.

최근 국내 굴지의 유통 대기업 이랜드리테일이 드림플러스 미분양 점포 325곳을 인수하며 쇼핑몰 부활에 불씨를 당기는가 싶었으나 현재까지는 유통업 진출이 아닌 단순 부동산 투자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이 대규모 쇼핑몰을 운영하려면 나머지 1천여개 점포도 추가 매입해야 하는 등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만약 이랜드가 청주에 진출한다면 가경동 쇼핑상권도 복대동 못지않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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