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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제식구 감싸기' 비난

전 학장 논문표절·전횡 등 의혹 잇따르나 유보·침묵으로 일관

  • 웹출고시간2015.10.29 14:04:39
  • 최종수정2015.10.29 14:04:29
[충북일보=충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집행부가 논문표절, 학교 비하발언, 폭언 등으로 학교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물의를 일으킨 교수들에 대해 제대로 조치하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 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논문을 표절하고 학교비하발언을 한 교수에 대해 징계위원회 조차 열지 않았고, 오히려 대학을 비판한 교수는 명예교수에서 누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A전 학장은 다른 교수의 논문을 표절해 승진했으며, 이를 항의하던 해당 교수의 승진을 가로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표절 의혹은 지난 5월 21일 이 대학 B교수의 제보로 시작됐다.

B교수 등에 따르면 A 전 학장은 지난 2001년 표절 논문을 관세 학회지에 실으며,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하는데 사용했다.

이에 따라 서울캠퍼스 연구윤리센터는 지난 7월 17일 예비조사와 9월 11일 본조사를 거쳐 전체 논문 중 70% 이상의 텍스트 표절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일 글로컬캠퍼스에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하지만 글로컬캠퍼스는 아직까지 표절에 대한 최종 판정을 유보하고 징계위원회도 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표절 조사는 서울 본교에서 하지만, 표절 판정은 글로컬캠퍼스에서 연구진실성검증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대학은 자체 연구윤리규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규정'에 따르면 총장은 예비조사와 본조사 종료 후 각각 10일 이내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그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28일 교육부에 문의한 결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대학 산학연구처 연구지원팀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관계자는 답변을 거부했다.

더군다나 A전 학장은 B교수가 논문 표절에 대해 항의하자 각종 전횡과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B교수는 자신의 논문이 표절당했다는 사실을 3년 전에야 알게됐고, 이에 대해 항의하자 A전 학장으로부터 각종 욕설과 폭언을 들었으며, 며칠 후 '느닷없이' 자신에 대한 비리조사가 실시됐으며 이 과정에서 승진 등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본인 및 소속교수의 동의없이 전공을 변경해 이와 관련한 소송이 현재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글로컬캠퍼스 교수들은 "2년 전 대학 원로교수 50명이 대학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며 실명으로 서명한 적이 있다"면서 "이후 명예교수나 연구년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의 이런 양면성은 지금 글로컬캠퍼스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이 모든 전횡들이 결국 부실대학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개했다.

특히, 학교 비하발언을 한 A전 학장은 학장직만 해임되고 그와 교내 각종 직위는 그대로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집행부가 '제 식구 감싸기' 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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