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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막고 귀 막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집행부, 교수회·학생회 대학구조개혁 쓴소리 묵살
학내 인터넷 계정 '교수협' 금지어 설정 횡포 의혹

  • 웹출고시간2015.10.20 14:30:29
  • 최종수정2015.10.20 20:24:46
[충북일보=충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집행부가 대학구조개혁과 관련, 구성원들의 '쓴 소리'를 의도적으로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2015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성명과 삭발 시위 등을 통해 집행부 책임론을 강조했다.

학생회는 단과대 별로 대자보를 게시하며 이번 대학평가에 대한 결과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서울 본교를 방문해 삭발 시위 등으로 글로컬캠퍼스 집행부의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회도 지금까지 3차례 성명을 통해 학교측이 주도한 구조개혁의 전면적인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교수 6명은 행정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컬캠퍼스 집행부는 이 같은 학생과 교수들의 개선 요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잡대' 발언도 이런 과정에서 불거졌다. 학장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학생을 가장해 학내 SNS 대화방인 '프리톡'에 가입, 집행부를 비난하는 학생들에게 '지잡대'라고 발언한 것이다.

이 학장은 대학구조개혁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잡대 발언 이후에도 학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적인 사과도 없었다.

이 때문에 건국대학교 충주총동문회는 이 학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교내에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학교측은 곧바로 철거한 바 있다.

여기에 이 대학 집행부는 구조개혁이 시작된 3년 전부터 '교수협', '교협'이란 단어를 스팸으로 분류해 교수협의회의 활동을 의도적으로 축소시켰다는 의혹도 받고있다.

교수들은 학내 인터넷 계정을 통해 메일 등을 주고 받는데, 집행부가 해당 단어를 금지어로 설정해 메일 발송 자체를 막았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집행부는 교수들 봉급에서 일괄 공제하던 교수회 회비 납부 방식도 차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행동은 교수협의회 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집행부의 방침으로 봐야한다는게 이 대학 관계자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교수회는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수 전원이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집행부의 횡포에 전면 대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서울 집행부 관계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마다 전통이 있고 관행 등이 있는데 모두 망가졌다"면서 "학교 구성원의 쓴 소리를 거부하는 집행부의 행태에 글로컬캠퍼스가 대학인지 조차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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